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올 한파, 내일이 정점...하지만 1월말 또 온다"



사회 일반

    "올 한파, 내일이 정점...하지만 1월말 또 온다"

    수도권 대설주의..대기 불안정 이유
    '극강 한파'는 다음주 화요일까지
    1월 하순, 2월 중에도 한 두차례 한파
    올 겨울 평년 정도 눈..오늘이 그 시작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반기성(케이웨더 센터장)

    여러분, 오늘 아침 무사히 출근하고 계십니까? 어젯밤에 갑자기 쏟아진 눈으로 퇴근길이 일단 아수라장이 됐고요. 눈은 지금 대부분 그쳤습니다만 기온이 낮기 때문에 길이 꽁꽁 얼어붙어서 속도를 낼 수가 없습니다. 대중교통이든 자가용이든 얼어 있는 도로에서 마찬가지이니까 평소보다 출근시간 넉넉하게 계산해서 출발을 하셔야겠습니다.

    눈도 눈이지만 지금 며칠째 한판가 기승을 부리고 있죠. 제주도까지 57년 만에 한파 경보가 내려졌으니까 더 말을 할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날씨 상황 짚고 가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연결해보죠. 반 센터장님 나와계세요.

    ◆ 반기성> 안녕하세요.

    ◇ 김현정> 폭설 이거 어디어디 내린 겁니까?

    ◆ 반기성> 어젯밤에 수도권을 포함해서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눈이 그친 상태고요. 경기 남부 서해안부터 충청 서해안, 호남, 제주지역에는 대설특보가 지금 현재 발령돼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으로는 어제 자정 전후까지 눈이 내렸는데 서울에서 가장 눈이 많이 내린 곳은 서초입니다. 13. 7cm, 그다음에 기상청이 있는 대방동이 9. 2cm 내렸고요. 경기도 지역은 경기 광주가 16. 2cm, 과천이 15. 6cm, 성남이 14. 6cm. 그러니까 실제로 서울도 남부지역, 그다음에 경기 남부 지역에서 폭설이 많이 내렸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7일 오전 서울 광화문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밤사이 내린 눈으로 얼어붙은 길을 따라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 김현정> 갑자기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이유가 뭐예요?

    ◆ 반기성> 5cm 이상 24시간 이내 이게 대설주의보거든요. 어제 수도권 쪽은 다 대설주의보로 눈이 내린 것이고요. 일단 이렇게 갑자기 눈이 많이 내린 이유는 올겨울 들어서 사실 기압골이 통과해 나갔어도 마른 저기압 형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경기 남부 쪽으로 기압골이 위치하면서 상당히 따뜻한 기류가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북쪽에서는 시베리아 고기압이 차갑고 건조한 고기압이 내려오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화된 것이죠. 이렇게 되는 경우는 겨울 후까지도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인천 앞바다 쪽으로도 있었고요. 또 짧은 시간에 폭설이 내리는 특성을 보입니다.

    ◇ 김현정> 뇌우에 폭설에. 눈도 눈이지만 너무 추워요. 지금 제주도까지 아침시간에 제가 체크해 보니까 제주도 영하 6도더라고요. 언제까지 이렇게 춥습니까?

    ◆ 반기성> 일단 현재 서울 기온이 영하 16.1도, 체감온도는 영하 25.3도입니다. 정말 춥죠. 낮에도 오늘은 영하 13도로 추위 지속되고요. 일단 케이웨더 예상으로는 내일이 이번 주의 정점입니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도, 낮 최고기온도 영하 11도가 되고요. 토요일 아침에는 서울이 영하 15도, 일요일 아침에도 영하 11도. 이때부터 기온은 서서히 올라가는 것 같지만 평년보다 추운 영하권의 날씨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내일 정점 찍고 다음 주 화요일까지는 이렇게 추운 기온을 유지할 것이다. 그런데 올겨울 들어서도 사실 지난 12월은 비교적 포근했거든요. 그러다가 1월 들어서면서부터 갑자기 추워진 건데 남은 올겨울 날씨를 어떻게 예상하세요?

     

    ◆ 반기성> 일단 이번 주 추운 것도 한번 강하게 내려오면 다시 찬 공기가 축적되는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기한 동안은 약간 올라갑니다. 그래서 다음 주는 화요일까지 춥고 수요일부터는 약간 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일단 보여요. 그러고 나서 현재로 보면 1월 한 하순 정도에도 2월 중 한두 차례 정도는 더 한파가 있지 않겠나, 이렇게 예상을 합니다.

    ◇ 김현정> 눈은 많이 오나요, 올겨울?

    ◆ 반기성> 작년에는 거의 눈다운 눈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올 겨울에는 평년 정도의 눈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시작이군요, 이번 눈이.

    ◆ 반기성> 그렇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케이웨더 반기성 센터장, 고맙습니다.

    ◆ 반기성> 네, 감사합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