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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기]5년 폭로전 '자승자박'…김현중 '복귀'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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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보기]5년 폭로전 '자승자박'…김현중 '복귀' 딜레마

    김현중, KBS Joy '물어보살'로 본격 예능 출연…방송 활동 시동
    여전히 곱지 않은 대중 시선 왜? 5년 간 폭로전→이미지 타격
    상해 벌금형도 또 다른 걸림돌…"방송이 나서서 면죄부 줄 이유 있나"

    가수 겸 배우 김현중. 이한형 기자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팬들을 제외한 대중의 시선은 아직까지 그리 곱지 않다. 음주운전, 폭행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김현중을 적극 기용한 방송사를 향한 시선도 마찬가지다. 전 여자친구 최모씨와의 법정 공방이 끝났음에도 왜 김현중을 향한 냉랭한 온도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것일까.

    김현중은 지난 28일 '무엇이든 물어보살' 예고편에 등장했다. 여기에서 그는 이수근과 서장훈에게 "저는 원래 밝은 사람인데 점점 밝지 않게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의 비난과 칼 같은 시선에 자책하게 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 예고편은 그 동안 드라마 출연, 음반 발매, 콘서트 등으로만 활동해 왔던 김현중의 본격적인 방송 복귀를 알렸다. 사실 김현중의 복귀는 정해진 수순이었다.

    지난 11월 대법원이 김현중과 최씨가 서로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 사기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최씨의 형사 사건을 모두 원심대로 확정했기 때문이다. 일단 민사 소송에서는 최씨가 김현중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형사 사건에서는 김현중이 최씨에게 제기한 사기미수, 명예훼손 등 혐의가 모두 무죄로 결론났다. 다만 최씨가 '2014년 10월에도 임신했다가 김현중 강요로 유산했다'고 주장했던 부분은 스스로 허위임을 인정해 이 부분에만 벌금 500만원이 나왔다.

    완전히 김현중의 '승소'라고 보긴 어렵지만 일단 가장 치명적이었던 '폭행에 의한 유산' 의혹은 해소할 수 있는 판결이었다. 당시 대법원은 "소송 기록에 나타난 증거에 비춰보면 최씨가 김씨(김현중)의 폭행으로 유산한 사실이 없어 최씨의 주장은 허위임이 인정된다"며 "다만 최씨가 자신이 임신했다가 김씨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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