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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터콥발 연쇄감염…아동·청소년 9명 추가 확진(종합)



울산

    울산 인터콥발 연쇄감염…아동·청소년 9명 추가 확진(종합)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54명 참석…미검사자 많아
    울산시, 인터콥 행사 방문자 검사 의무화 행정조치 발령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자료사진

     

    울산에서 국제선교단 인터콥과 관련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인터콥 소속 시설인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인터콥 울산지부에서도 n차 감염이 잇따르자 울산시는 행정조치를 발령하는 등 추가 감염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산시는 29일 오후 7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7명(지역 622~638번)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622~629·634번은 인터콥 관련 확진자로 5명은 10대, 4명은 10세 미만이다.

    이들은 지난 19일 울산의 한 교회에서 열린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행사에는 청소년과 아동, 교사 등 모두 54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행사 참석자 중에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도 많아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문제는 아직 인터콥 울산지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의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던 사람이 울산지부 행사에 참석해 연쇄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TJ열방센터로부터 받은 방문자 명단 22명 중 4명이 인터콥 울산지사에 소속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이들 중 일부가 감염 매개체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울산시는 TJ열방센터와 인터콥 울산지부 방문자들에게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의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처분 당사자가 이를 위반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방역 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이와 함께 630번(60대·중구)은 인터콥 울산지부 행사에 장소를 제공한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다.

    631번(80대·남구)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양지요양병원에서 생활하던 입원 환자로, 7차 진단 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32번(20대·동구)은 러시아에서 입국해 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633번(50대·동구)은 감염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635번(60대·중구)은 울산 542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636~637번(60대·울주군)은 26일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감염 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638번(50대·울주군)은 동강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자비로 검사를 받았으며,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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