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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측 "수신료 3500원으로? 아직 인상폭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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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측 "수신료 3500원으로? 아직 인상폭 미정"

    "내부 논의 거쳐 정확한 액수 결정된 바 없어"
    "인상안 보완 중…이사회·공청회 거쳐야 가닥"

    (사진=KBS 제공)

     

    KBS가 수신료 인상안과 인상폭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최근 들어 KBS가 현재 2500원 수준 수신료를 1천원 이상 올릴 계획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왔다. 이에 KBS 측은 수신료 인상안 구상이 마무리 단계인 것은 맞지만 정확한 인상폭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놨다.

    KBS 관계자는 17일 CBS노컷뉴스에 "수신료 인상폭과 관련해 내부 논의를 거쳐 정확히 어떤 액수로 하겠다고 결정된 바가 없다"며 "'공영성강화프로젝트팀'에서 수신료 인상안을 보완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공청회를 거쳐야 가닥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KBS는 수신료 관련 공청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인상안 보완 차원에서 이사회 상정 이후로 연기했다. 인상안은 23일 이사회에 상정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 역시 미뤄지면서 올해 마지막 이사회가 열리는 30일에 수신료 인상안이 상정될 것인지 주목된다.

    KBS 관계자는 "수신료 인상안이 이사회에 30일에 상정될지, 해를 넘겨 내년 초가 될지는 아직 모른다"고 덧붙였다.

    KBS는 올해 40년째 동결된 수신료를 현실화 하고자 태스크포스(TF)팀인 '공영성강화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인상안을 추진해 왔다.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른 광고 수입 급감과 재정난으로 공영방송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 이상 인상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KBS가 수신료 인상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벌써 네 번째다. 앞서 불발된 인상안을 고려하면 1천~1500원 내외로 인상폭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영방송인 KBS 수신료는 방송법 제65조에 따라 △수신료 산출 내역 △시청자위원회 의견 △수신료 관련 여론 수렴 결과 △이사회 의결 내역 등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하고 국회 승인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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