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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왕서개 이야기' 2020 '공연과 이론 작품상' 수상



공연/전시

    연극 '왕서개 이야기' 2020 '공연과 이론 작품상' 수상

    일본인 가해자에게 진정한 사과 요구하는 과정 담아
    "보기 드물게 역사의식 돋보여…동아시아 근대사 성찰"

    연극 '왕서개 이야기' 중 한 장면(사진=남산예술센터 이강물 제공)

     

    연극 '왕서개 이야기'가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이하 공이모)가 선정하는 2020 '공연과 이론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월 28~11월 8일 남산예술센터 드라마센터에서 공연한 이 작품은 중국인 왕서개가 1930년대 만주에서 자신의 마을을 몰살시킨 일본인 가해자를 21년이 지난 후 찾아다니며 진정한 사과를 요구하는 이야기다.

    공이모는 "최근 연극계에서 보기 드물게 역사의식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관객은 왕서개라는 개인의 복수 여정을 함께 하면서 동아시아 근대사를 성찰하게 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준우 연출가는 과감하게도 무대를 오롯이 배우의 연기로 채웠다. 특히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전준용 배우(왕서개 역)의 연기력이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공연과 이론 작품상'은 공연의 의미와 해석을 놓고 평론가는 물론 연출가, 작가 등 현장 연극인과 함께 치열한 토론을 벌인 월례비평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여타 작품상 제도와 차별화된다. 시상식은 2021년 1월 9일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진행한다.

    한편 공이모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연극평론가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매달 연극 한 작품씩 선정해 해당 연출가와 함께 집중 토론하는 '월례비평'을 27년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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