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리 (사진=성리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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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리(김성리)가 두 번째 미니앨범을 낸다.
소속사 C2K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성리는 오늘(14일) 정오 두 번째 미니앨범 '세:연'(世緣)을 온·오프라인 동시 발매한다. '세연'은 '이 세상의 인연, 인연이 맺어지는 연줄의 길'이라는 뜻이며, 성리가 만난 모든 '세상의 인연'에 감사하며 자신만의 목소리를 통해 인연의 소중함을 노래하는 곡들이 실렸다.
타이틀곡은 '당신이 아니었다면'이다. 자신의 인연에게 담담하게 진심을 고백하는 노래로 성리가 만났던 수많은 인연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곡이다. 전작 '마이 엔젤'(My Angel)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는 작사가 김희정과 작곡가 홍성민, 새로 합류한 작곡가 이상무가 뭉쳐 만든 발라드 트롯곡이다.
서브 타이틀곡 '원샷'은 경쾌한 트롯이다. 작사가 리틀 자이언트와 작곡가 위종수가 작업했다. '한잔을 부딪히며', '오늘은 잊어볼란다' 등의 가사로 힘든 시기를 겪는 인연을 응원하는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성리가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불렀던 마지막 경연곡 '천상재회'도 실렸다. 성리는 당시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 곡을 불렀다. 이번 앨범에서는 가족뿐 아니라 성리의 모든 소중한 인연과의 재회에 대한 소망을 담을 수 있도록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엠넷 '프로듀스 101'에서 출연했던 성리는 프로젝트 그룹 레인즈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지난해 4월 '첫, 사랑'이라는 미니앨범을 낸 성리는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병원선', '보그맘',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 16, '시를 잊은 그대에게', '끝까지 사랑' 등 다수 OST에 참여했다.
또한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방송한 트로트 서바이벌 프로그램 MBN '보이스트롯'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성리는 '당신', '다시 한번만', '앗! 뜨거', '오늘밤에', '오빠만 믿어' 등 다양한 트롯곡을 소화했고 최진희의 '천상재회'로 준결승전까지 진출했다.
오늘(14일) 새 앨범 '세:연'을 발매하는 성리는 오는 23일부터 방송하는 MBN '트롯파이터'에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트롯파이터'는 '보이스트롯' 우승자 박세욱과 가수 김창열이 각각 가상의 기획사를 설립해 매주 새로운 스타를 영입해 벌이는 트로트 배틀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