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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5단계 격상…丁총리 "코로나19 최대 위기"



대통령실

    거리두기 2.5단계 격상…丁총리 "코로나19 최대 위기"

    코로나19 확진자 중 70% 수도권에서 발생...지난주 2단계 효과 안나타나
    노래방 실내체육시설 운영 추가 중단…마트 PC방 등 밤 9시 이후 영업 중지
    "자영업자 고통…마음 무겁지만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야"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고 3주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지금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심각한 수도권의 상황을 고려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며 "수도권 이외의 지역도 단계 조정을 포함한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확진자의 70%가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고, 전날 역대 최고치인 확진자가 470명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강화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점도 한 몫 했다.

    이날 중대본 결정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기존 5종 이외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의 운영이 추가로 중단된다. 또 상점・마트・백화점, 영화관, PC방 등 생활과 밀접한 시설도 오후 9시 이후 닫아야 한다.

    정 총리는 이와 관련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서도 국민생활에 더 큰 어려움이 뒤따를 것"이라며 "대다수 국민들께서 일상에서 겪게 되실 불편과 제약,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또 다시 감내해야 할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생각하면 중대본부장으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 총리는 "그러나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야만 평온한 일상을 조금이라도 빨리 되찾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거리두기 격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국민들에게 "이번 코로나19 위기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같은 정부의 조치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며 개인 위생수칙 철저 준수와 이동 방문 최소화 모임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또 중환자 병상 부족 등과 관련 정 총리는 "매일같이 수 백명씩 발생하는 환자로 인해 의료체계에 가해지는 부담도 점차 가중되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지자체, 그리고 모든 의료기관이 힘을 모아 필요한 병상과 인력을 최대한 확보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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