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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무명가수 2년차' 네드 "무관심보다 더한 고통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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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문일답]'무명가수 2년차' 네드 "무관심보다 더한 고통은 없을 것"

    12월 1일 신곡 'TMI' 발매…소속사 통해 일문일답 전해

    오는 12월 1일 정오 신곡 'TMI'를 발매하는 가수 네드 (사진=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확대이미지

     

    싱어송라이터 네드(NeD)가 오는 12월 1일 새 싱글 'TMI'(티엠아이)로 컴백한다.

    네드는 신곡 공개 하루 전인 30일 소속사 넥스타엔터테인먼트를 통해 'TMI'와 관련한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그동안 R&B, R&B 힙합, 겨울 고백송 등 여러 가지 장르를 소화한 네드는 'TMI'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NeD에 관한 조금 과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라는 뮤직비디오 자막에서 알 수 있듯, 'TMI'는 네드의 자기소개 곡이다.

    네드는 그동안 몇 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지만 대중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며 '나를 좀 알아달라'는 생각으로 이번 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영수 작곡가가 'TMI'를 듣고 더 솔직하게 자기 이야기를 풀어내라고 조언한 덕에, 더 완벽한 'TMI'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네드의 일문일답.

    Q. 뮤직비디오 티저에서 '네드에 관한 조금 과한 정보를 담고 있다'는 문구가 인상적이었다. 어떤 스토리를 전하고 싶었나?

    A. 'TMI'는 자기소개 곡이다. 대중 예술가에게 무관심보다 더한 고통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몇 장의 싱글 앨범을 발표하였으나 크게 반응이 없었다. '나를 좀 알아달라, 나도 가수다'라는 말을 익살스럽고 재치 있게 전하고 싶었다.

    Q. 박스를 쓴 비주얼도 눈에 띈다. 새로운 콘셉트를 시도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A. 과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노래인데 정체성을 가장 뚜렷하게 나타내는 얼굴을 가린다는 모순이 재미있을 것 같아 박스를 쓰게 됐다. 그런데 박스에 눈을 만들지 못해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앞이 안 보여 고생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촬영 중반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오히려 과감하게 액팅을 할 수 있어 좋았다.

    Q. 노래를 접한 조영수 작곡가의 반응은 어땠나.

    A. 'TMI'를 처음 들은 분이 조영수 작곡가님이다. 그땐 데모 상태였는데 가만히 들으시더니 더 솔직하게 풀어낼 것을 조언해주셨다. 덕분에 무명가수 2년 차인 내가 느끼는 감정들과 내성적인 성격, 이상형 등 정말 과한 정보들까지 담아내 완벽한 'TMI'를 만들 수 있었다. 그 후 후반 작업이 끝나고 조영수 작곡가님을 다시 만났다. 가벼운 인사 후 돌아서며 내게 던진 한마디를 잊을 수 없다. '히트곡 듣는 느낌이었어'라고 하시는 모습이, 마치 무협 영화 같았다.

    Q. R&B 힙합곡 '피어나'부터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그린 '뒹굴'까지 다양한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보여주고 싶은 네드만의 음악은?

    A. 평범한 대한민국 청년의 일기 같은 것.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감정과 이야기를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전하고 싶다. 영화 '고지전'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악어는 50개 정도의 알을 낳는다. 그중 절반 이상이 다른 짐승한테 먹힌다. 그리고 간신히 알에서 나온 새끼 악어 대부분이 또 다른 짐승의 먹이가 되고, 고작 한두 마리가 성체가 된다. 그런데 그 한두 마리가 늪을 지배한다." 나의 음악이 악어와 닮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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