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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요 디에고' 마라도나 유니폼 입은 메시의 추모 세리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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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가요 디에고' 마라도나 유니폼 입은 메시의 추모 세리머니

    리오넬 메시(왼쪽)와 디에고 마라도나. (사진=리오넬 메시 인스타그램)

     

    FC바르셀로나와 오사수나의 20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경기가 열린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

    FC바르셀로나가 3대0으로 앞선 후반 28분. 리오넬 메시가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무너뜨린 뒤 오사수나 골문을 열었다. 지난 7일 레알 베티스와 8라운드 마수걸이 멀티골에 이은 리그 3호골.

    메시는 동료들과 기쁨을 나눈 뒤 유니폼 상의를 벗었다.

    유니폼을 벗은 메시는 또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바로 아르헨티나 뉴웰스 올드 보이스의 유니폼이었다. 메시는 두 팔을 하늘로 향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최근 세상을 떠난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세리머니였다. 마라도나는 지난 25일 아르헨티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사흘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하기도 했다.

    메시가 입은 뉴웰스 올드 보이스는 마라도나가 현역 막바지에 몸을 담았던 클럽으로, 메시 역시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마라도나의 뉴웰스 올드 보이스 데뷔전을 6살 메시는 경기장에서 지켜봤다. 메시가 입은 유니폼에는 마라도나의 10번이 새겨져 있었다.

    메시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뉴웰스 올드 보이스 유니폼을 입은 자신과 마라도나의 사진을 올린 뒤 "잘가요 디에고(Hasta siempre, Diego)"라는 인사를 남겼다.

    한편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유니폼 상의를 벗어 경고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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