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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힘드시죠?"…아픈 손가락 '소상공인' 밀어준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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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힘드시죠?"…아픈 손가락 '소상공인' 밀어준 경남도

    소상공인 경영안정 정책자금 역대 최대 1600억 확대
    전국 최초 착한임대료 운동·지방세 감면 지원
    내수 경제 회복 맞춤형 소비촉진 행사

    제로페이 결제.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올해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했다.

    아픈 손가락으로 비유되는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자 받침대이지만, 내수 경기 침체로 힘든 나날이 이어지면서 휴·폐업이 증가하는 등 심각한 경영 피해를 맞고 있다.

    이에 도는 침체된 내수 경기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대응 방안을 마련해 추진했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골목 상권을 살리는 사업에 집중했다.

    매출이 늘 수 있도록 도내 전 시군 상권 60곳의 맞춤형 소비촉진 행사를 도가 전액 지원했고, 전통시장 34곳에서는 동시세일 페스타를 열어 침체된 상권 활력 찾기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소상공인 온라인 입점을 위한 컨설팅 지원과 쇼핑몰 기획전 추진을 비롯해 네이버·쿠팡 등 국내 주요 유통 업체와의 협업 체계도 구축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현장 점검. (사진=경남도청 제공)

     

    전통시장 4곳에서 네이버 온라인 주문 배송 사업을 시범 추진하는 등 소비자의 모바일 주문 인프라 구축에도 힘썼다.

    비대면 소비 환경 전환에 따른 중기부 공모사업인 스마트 시범상가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남권에서 가장 많은 6곳의 상권이 선정됐다.

    내년에는 도 자체 스마트 상권 조성 지원 사업을 새로 추진하고 비대면·온라인 사업의 통합·체계적 추진을 위해 온라인 전담팀도 별도로 구성한다.

    코로나19로 휴·폐업한 소상공인을 우선 모집하는 경남 소상공인 희망 프렌즈 일자리 사업도 추진해 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현장 맞춤형 소상공인 종합지원대책을 내년에 수립한다.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되는 경남사랑상품권과 시군 상품권을 할인 판매해 내수 진작에 힘을 보탰다. 상품권 발행 규모도 경남도 687억 원, 시군 5453억 원으로 확대했다.

    제로페이 가맹점을 9만 곳으로 확충했고, 소상공인 매출에 도움이 주고자 기업 제로페이를 의무 시행한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업무 협약. (사진=경남도청 제공)

     

    소상공인 경영안정을 위한 정책자금도 역대 최대인 1600억 원까지 확대했다. 이용 편의를 위해 도 금고인 농협은행과 경남은행뿐만 아니라 제1금융권 7곳으로 확대했다.

    저신용등급 자영업자의 대출 등급을 완화하고, 여행업 등 특정 업종을 위한 긴급 대출도 진행했다.

    소규모 점포 1715곳에 시설개선비 2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이 가장 선호하는 경영환경 개선에 도움을 줬다.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자 1인 자영업자에게 3년간 지원되는 고용보험료와 2년간 지원되는 산재보험료 지원율을 한시적으로 10%씩 인상했다. 노란우산 신규 가입자에게 1년간 지원되는 희망장려금도 월 2만 원으로 증액했다.

    코로나 방역에 협조한 다중이용시설 1만 3310곳에 대한 보상책으로 100만 원을 지원했다. 정부 3차 추경으로 지원되는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지원 사업에는 현재 도내 사업장 18만 9천 곳에 1956억 원이 지원된 것으로 추산됐다.

    착한임대료 운동. (사진=경남도청 제공)

     

    민간에서 자발적으로 시작된 착한임대료 운동을 활성화하고자 전국 처음으로 임대인의 지방세를 감면해 주는 조례를 제정해 시행했다. 2729명의 임대인이 6억 8천만 원의 재산세 등을 감면받았다.

    경남도공무원노조는 매월 급여에서 1천 원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1004 운동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소상공인연합회에 600만 원 상당의 마스크를 전달했고, 9월에는 상인연합회를 통해 700만 원 상당의 방역물품을 지원했다.

    도는 코로나19 확산 기간에 구내 식당 휴무일을 주 2회로 확대했다.

    경남도 김기영 일자리경제국장은 "내년에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확대와 온라인·비대면 사업을 한층 강화하겠다"며 "소상공인이 적기적소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체계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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