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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비트' 스윙스, '요리사' 스카이민혁와의 랩 배틀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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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트롤 비트' 스윙스, '요리사' 스카이민혁와의 랩 배틀 승리

    왼쪽부터 래퍼 스윙스, 스카이민혁 (사진='쇼미더머니 9' 캡처)

     

    엠넷 '쇼미더머니 9'에 출연 중인 래퍼 스윙스가 자신을 요리하겠다고 도발한 스카이민혁과의 랩 배틀에서 승리했다.

    27일 방송한 '쇼미더머니 9'에서는 4자 미션 '음원 배틀'을 통해 살아남은 16명이 벌이는 '팀 디스 배틀'이 펼쳐졌다. 네 팀이 서로의 상대 팀을 정한 후 각 팀 래퍼가 상대 팀과 디스 배틀을 하고, 래퍼 평가단이 각 배틀 투표를 진행해 팀 총합산 결과 더 많은 표를 받은 팀이 이기는 방식이었다.

    팔로알토X코드 쿤스트 팀과 기리보이X자이언티 팀 대결을 앞뒀을 때 스윙스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릴보이에게 "우리 붙자, 알았지?", "꼭 붙자, OK?"라고 대결을 제안했다. 그러자 스카이민혁은 갑자기 스윙스에게 다가가 "나랑 뜨자!!!"라고 말했다. 스카이민혁의 갑작스러운 도발에 모두 웃음바다가 됐다.

    스카이민혁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무조건 이길 수 있다, 무조건"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랩 상대는 제비뽑기를 통해 결정됐고, 스카이민혁은 바라는 대로 스윙스와 랩 배틀을 벌이게 되었다. 머쉬베놈은 이번 대결을 두고 "잃을 게 많은 자(스윙스)와 잃을 게 없는 자(스카이민혁)의 대결"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스윙스는 국내 힙합계 디스전의 시작이 된 '컨트롤 비트'를 준비했다. 스윙스는 "'컨트롤'이라는 노래가 있다. 그 비트를 제가 다운받아서 우리나라에서 컨트롤 대란이라는 걸 일으켰다. 100명 정도가 저를 디스했다고 한다. 스카이민혁은 애이지 않나. 뭘 알겠나. 너 이거 듣고 옛날에 내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려줄게. 한 번 배워 봐, 이 애비한테"라고 말했다.

    스윙스는 자신을 요리하겠다며 요리사 복장을 하고 나온 스카이민혁의 모자를 낚아챈 후 헤드락을 걸어 기선을 제압했다. 이에 스카이민혁은 "저는 헤드락 건 거 말고는 기억이 안 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스윙스는 "난 네 세대가 싫어. 힙합 한다면서 20%는 염색비를 한 달 월급 절반에 써. 그 나머지는 놀아. 단 한 번도 실력으로 진정으로 지 힘으로 올라가 본 적 없어, 그저 고자질", "엄마 없이 믹싱도 못 맡겨. 누굴 칼로 찔러. 박자 하나 못 맞추는 네가 래퍼냐. 트랩은 이제 핑계 이제 마이크 영원히 내려놔" 등의 가사를 선보였다.

    저스디스는 "정확한 탈출구를 찾았네. 와, 도대체 어떤 수를 준비해야 스카이민혁을 상대할 수 있지 했는데 딱 시작하는데 컨트롤 비트 인트로에서 그리고 모자 딱 던지고 팔짱 낀 다음에 가사의 내용부터 약간 이세돌의 78수 같은 느낌"이라고 평했다.

    스카이민혁은 스윙스의 랩을 듣고 "형, 이게 끝이에요? 실망인데?"라며 "네, 요리할게요!"란 말로 랩을 시작했다. 스카이민혁은 "안녕하세요. 스카이민혁 셰프입니다. 오늘은 성질이 사납다고 유명한 문돼지를 요리해볼 건데요. 고기는 때리면 육질이 연해지면서 먹기 편해져요. 돼지야 가만히 있어 때려줄게"라고 밝혔다. 언텔은 "와, 진짜 세다"라고 감탄했다.

    스카이민혁은 "형 나랑 띠동갑, 은퇴할 때 다 됐지", "형만 떨어지면 3명은 웃음꽃이 피어. 형 팀 생각해서라도 빨리 떨어져", "형이 진짜 무서워. 이빨 빠진 호랑이. 형이랑 나는 동급 우린 같은 참가자지. 밥그릇 뺏겨서 살 빠진 우리 문돼지씨"라는 랩을 했고 이를 본 머쉬베놈은 "이건 오버했다. 오버했다"라고 걱정했다. 배틀을 마친 후 스윙스는 스카이민혁을 안아 번쩍 들어 올려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결과는 스윙스의 승리였다. 패배한 코팔 팀에서는 카키가 탈락했다. 앞서 펼쳐진 굴젓 팀과 다와이 팀 대결에서는 허성현과 먼치맨, 디젤과 쿤디판다, 미란이와 머쉬베놈, 언텔과 가오가이가 각각 랩 배틀을 벌였다. 이 대결에서는 굴젓 팀이 이겨 래퍼 전원이 본선에 진출했고 패배한 다와이 팀에서는 디젤이 탈락했다. 굴젓 팀이 승리하며 래퍼 전원이 본선에 진출했고, 패배한 다와이 팀에서는 디젤이 탈락했다.

    이후 본선 첫 번째 무대는 코팔 팀 스윙스와 다와이 팀의 언텔이 꾸몄다. 언텔은 피터팬 증후군을 앓는 어린아이로 살았던 본인 과거와 그를 이겨낸 현재를 동시에 담은 곡 '피터팬'을 내놨고, 스윙스는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삶을 업그레이드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 '업그레이드 2020'로 맞섰다. 두 사람의 본선 경연 무대 투표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9'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엠넷에서 방송한다.

    27일 방송한 '쇼미더머니 9'에서는 래퍼 스윙스와 스카이민혁의 디스전이 펼쳐졌다. 승자는 스윙스였다. (사진='쇼미더머니 9'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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