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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27일부터 전 장병 휴가 중지…연천 신교대 70명 확진



국방/외교

    軍 27일부터 전 장병 휴가 중지…연천 신교대 70명 확진

    서욱 장관 주재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서 결정
    2월 22일부터 휴가 통제
    5월 초 휴가 풀린 뒤 6개월만에 다시 중단
    군대 거리두기 2.5단계 격상…간부들 사적모임·회식 연기나 취소 지시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연천의 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들이 코로나19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과 관련해, 군 당국이 모든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다시 중지시키기로 했다.

    지난 2월 22일부터 휴가가 통제됐다가 5월 8일부터 다시 휴가가 시행된 뒤 6개월여만이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으로 간부 4명과 훈련병 6명이 추가로 확진돼 해당 부대 감염자는 70명으로 늘었다.

    국방부는 지난 25일 오후 9시 서욱 장관 주관으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훈련병은 지난 10일에 입소했는데 당시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에 증상이 발현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 당국은 주둔지 내 장병 86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현재까지 70명이 확진됐다.

    이처럼 군 장병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국방부는 모든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격상하고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잠정 중지하기로 했다. 휴가는 오는 27일부터 중지되며 간부들의 사적 모임과 회식도 연기 또는 취소하도록 통제한다.

    종교활동은 대면 종교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며, 영외 거주자와 군인 가족은 민간 종교시설 이용이 금지된다.

    (사진=연합뉴스)

     

    행사와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하여 시행된다. 행사가 필요한 경우엔 부대 자체행사로 시행하고,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 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을 받아 최소 인원으로 시행하며, 회의는 화상회의 위주로 시행하도록 했다.

    양성·필수 보수교육은 일단 정상 시행하되, 직무교육은 교육부대장의 판단으로 제한적으로 시행되며 부대훈련은 장성급 지휘관의 판단으로 필수적인 야외훈련만 시행하고, 외부 인원의 유입 없이 주둔지 훈련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외래강사 초빙교육과 견학과 현장 실습은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필요한 경우에는 군 내부 강사 초빙과 군 부대들끼리의 견학에 한해서만 실시된다.

    군은 이러한 부대관리지침을 위반하여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거나, 다른 인원에게 전파한 장병에 대해서는 엄중 문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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