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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382명, 일주일 지역발생 전국 2단계 수준



보건/의료

    코로나 신규확진 382명, 일주일 지역발생 전국 2단계 수준

    지역발생 363명…세종 제외 전지역 환자 발생
    1주일 지역발생 평균 316.2명…전국 2단계 기준 충족
    정부, 수도권 2단계 효과 보며 격상 여부 검토 방침
    정 총리 "사회 전반 경각심 느슨…심기일전해 힘 모아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단위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평균을 내면 300명을 넘어 거리두기 전국 2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382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3만1735명이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은 363명, 해외유입은 19명이다.

    지역발생은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 등 수도권에서 255명이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충남 각 18명,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 전북·전남 각 8명, 대구 5명, 대전 4명, 울산·충북·제주 각 3명, 경북 2명 등이 발생했다.

    세종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것이다.

    여기에 최근 1주일 사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93명→320명→361명→302명→255명→320명→363명이다. 일주일 단위 하루 평균 316.2명이 발생한 것으로 전국 2단계 격상 기준을 충족했다.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전략기획반장은 "1주일 단위 평균이 300명을 유지하면 전국 2단계 상향을 검토할 수 있는 기준에 해당된다"면서도 "현재 환자발생은 수도권에 70~80% 집중돼 있기 때문에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의 효과를 관찰하면서 격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는 신중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기준을 충족했더라도 즉시 격상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전국에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정세균 국무총리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 최대의 난적은 '방역 피로감'과 '코로나 불감증'으로 국민과 의료진, 방역 관계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많이 느슨해진 것 같아 걱정"이라며 "다시 심기일전해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에게 심각한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는 등 방역에 적극 협조해달라는 뜻이다. 정 총리는 각 지자체에도 지역에 맞는 정밀한 방역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나 81명이며, 사망자는 3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513명(치명률 1.62%)이다. 코로나19 중증환자를 즉시 입원시켜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24일 기준 전국에 128개(수도권 47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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