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초청 강연에 참석해 “민주당은 독선과 오만, 그리고 고집과 집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친정’을 비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자신이 법사위 간사였던 시절 청와대가 공수처법안을 통과시킬 것을 종용했다며 이를 “바보스러운 일”이라고 당시 비판했노라고 말했습니다. 2012년 대선과 관련해서도 “당시 민주당 측은 ‘단일화 좀 해주십시오. 어떤 조건이라도 좋습니다’라고 보기 창피할 정도로 하소연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금 전 의원은 또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책임감을 가지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 역할을 깊이 고민을 해서 감당할 일이 있으면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하고 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