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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어린이를 위한 납치범죄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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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여성·어린이를 위한 납치범죄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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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욱의 기자수첩]

     

    [BestNocut_L]28일 군포 사건 희생자 영결식이 있었다. 2008년도 납치감금 사건은 1,248건. 납치 감금 사건의 증가 추이를 보면 2005년에 607 건, 2006년에 1,054 건, 2007년에 1,142 건, 2008년 1,248 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피해자는 물론 대부분 여성과 아동.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과 사회적 훈련이 필요하다. 먼저 납치 범죄에 쉽게 노출되는 곳이 인적이 드문 정류장, 주차장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 설치된 정류장이 가장 범죄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다. 버스 배차 간격이 커서 어둠 속에 혼자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폐쇄회로 TV나 비상벨을 설치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하겠다.

    주요 장소의 폐쇄회로 TV는 화상도를 높여야 하고 은행은 얼굴을 가린 채로는 현금지급기 이용이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을 전향적으로 검토하자. 1대당 10만원 이상 추가비용이 든다고 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은행이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

    납치의 경우 범인과의 초기 1시간에 벌어지는 상황이 범인으로 하여금 살해할까 살려 보낼까를 결정짓게 한다고 범죄 심리학자들이 지적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도 실종 당일 살해되는 경우가 많다.

    납치라는 심증이 있을 경우 주요 방송, 신문, 인터넷, 도로 전광판, 휴대전화에 동시에 피납자 정보가 공개되는 앰버 경고 시스템이 더 적극 활용될 필요가 있다. 지금은 13세 미만 어린이에게만 적용되고 있다.

    ▲ 납치범죄에 대한 여성과 어린이들의 예방과 대처 요령

    1. 낯선 사람을 따라가지 않는다. 괜한 이야기 이것저것 나누지 않는다. 차에 잠깐만 타서 이야기하자 해도 절대 타지 않는다. ("광고 한 번 찍어 볼래, 표지모델 한 번 해볼래, 드라마 단역 한 번 나가봐라" 등의 유혹을 뿌리친다. 정 따라 붙으면 명함 내놓고 빨리 가시라 떼어버린다) ("너희 아버지가 크게 다쳐 응급실로 가셨다. 빨리 이 차 타고 가보자"고 하는 경우는 집에 반드시 확인하거나 아니면 장소만 가르쳐 달라고 한다)

    2. 낯선 사람이 가까이 다가서 신체를 잡거나 만지려하면 물러서며 거부한다. ("000 야, 못 본 새에 많이 컸구나"며 가까이 접근해 완력으로 끌고가는 수가 있다)

    3. 누가 쫓아온다고 판단되면 빨리 도망치고 크게 소리친다.

    4. 공중화장실에 가거나 엘리베이터를 탈 때 가능한 친구와 같이, 혼자라면 안쪽 깊숙이 자리 잡지 않는다.

    5. 누가 차를 세우고 길을 물어보면 차에서 일정 거리를 떨어져 경계하며 답한다.

    6. 모르는 사람이 주는 장난감, 과자, 돈 등은 절대 받지 않는다.

    7. 길을 오가거나 놀이터에서 놀 때 혼자 남게 되는 상황을 피한다.

    8. 집에 혼자 있을 때 문을 함부로 열어 주지 않는다. 이중 잠금장치를 활용해 안전한 상태에서 용건을 듣는다.

    9. 외출 시 가는 곳과 동행자, 귀가 시간 등을 가족들이 확인해 둔다.

    10. 자녀의 친구나 그 가족들, 주변 사람들을 미리 알아두고 만약에 대비해 자녀의 전신사진을 찍어놓는다.

    11. 자녀의 책가방 등에 이름 주소, 전화번호를 적어 노출시키지 않는다. 옷 안에나 신발 안, 가방 안 등 안 보이는 곳에 적어 놓는다.

    12. 아이 혼자 있을 때 집으로 물건을 배달시키지 않는다.

    13. 길을 잃거나 부모를 놓칠 경우 그 자리에서 기다리도록 가르친다.

    14. 부모 연락전화는 단축이 아닌 번호로 외우게 한다.

    15. 공중전화에서 긴급통화 112, 182(실종아동찾기 경찰 전화)를 눌러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을 꼭 가르치고 함께 연습해 본다.

    행정안전부에서 지난해 12월에 겨울철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 교육자료를 제작해 전국 초등학교에 배포했다. 먼저 자녀들에게 학교에서 이 교재로 교육받은 게 있는지부터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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