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가수이자 배우인 콘도 마사히코 (사진=쟈니스 사무소 공식 홈페이지)
일본의 유명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콘도 마사히코가 30대 여성과 불륜을 인정했다.
콘도 마사히코의 소속사 쟈니스 사무소는 17일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코로나19 영향으로 불안정한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이뤄지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해당 여성과의 교제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가정이 있는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서 매우 경솔하고 자각과 책임 없는 행동이었다는 것을 저희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고 알렸다.
쟈니스는 "콘도에 대한 엄정한 처분이 필요하다고 보고, 어떻게 할지 논의 중이었다"라며 콘도 본인이 "일련의 사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연예 활동을 자제하고 싶다"라고 제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콘도 마사히코에게 무기한 연예 활동 자제 처분을 내려 알려드린다"라고 전했다.
쟈니스는 또한 "쟈니스 주니어에 대한 지도·감독 체제를 갖춤으로써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부분을 익힌 후 사회에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데뷔하는 탤런트에게도 법령 준수 강습 및 미팅을 통해 현재 탤런트에 요구되는 일에 대해 배울 기회를 마련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환경을 더 정비하고자 한다. 이번 일을 반성하며 여러분에게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하겠다"라며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슈칸분슌(주간문춘) 온라인은 지난 11일 '쟈니스 맏형'으로 불리는 콘도 마사히코가 1994년 결혼해 현재 한 아이의 아버지임에도 불구하고, 31세 여성과 5년 동안 불륜 관계를 유지했다고 보도했다. 주간문춘은 두 사람의 측근 말을 빌려 콘도가 해당 여성에게 첫눈에 반해 구애했다고 설명하며,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콘도 마사히코는 1979년 드라마 '3학년 B반 킨파치선생'으로 데뷔했고 올해로 가수 데뷔 40주년을 맞았다. 1981년 제23회 일본레코드대상 최우수신인상을 시작으로 제24회 일본레코드대상 골든아이돌상, 제25회, 제29회, 제30회 일본레코드대상 금상을 받았고 제28회 일본레코드대상에서는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