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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 기도원 10명 집단감염…지역사회 '발칵'(종합)



청주

    충북 음성 기도원 10명 집단감염…지역사회 '발칵'(종합)

    지난 13일 기도원 방문한 60대 확진자의 손자 2명도 양성 판정
    지난 달 30일 기도원 다녀간 서울 송파 확진자 전파 추정
    초등학생 접촉 학생 등 26명 자가격리 조처…"접촉자 더욱 늘어날 듯"
    일대 학교와 학원 등 오는 19일까지 등교중지 또는 휴원 결정…공공시설도 운영 중단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충북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음성군 삼성면 벧엘기도원 관련 확진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일대 11개 학교가 등교 중지에 들어가는 등 지역 사회 감염 확산 우려까지 커지고 있다.

    충청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도내 216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60대 A씨의 손자인 20대 B씨와 초등학생인 C군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이 기도원에 방문했다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았다.

    지난 14일 40대 D(충북 208번째)씨를 시작으로 기도원 거주자 7명에 이어 사흘 만에 관련 시설 확진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어난 것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달 30일 이 기도원을 다녀간 서울 송파구 434번 확진자에 의한 전파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더 큰 문제는 이 기도원에서 시작된 감염병 확산이 지역 사회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태권도장과 초등학교를 다니는 확진 사례가 발생하는 등 역학조사 범위가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접촉자 수와 진단검사 대상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어 엄중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우선 지난 13일까지 C군이 등교했던 초등학교 학생 132명과 교직원 9명, 태권도 학원 접촉자 등에 대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학생 20명과 교원 2명, 태권도장 접촉자 4명 등 모두 26명을 전원 자가격리 조처했다.

    특히 현재 C군이 다닌 태권도장과 B씨가 방문한 PC방 등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접촉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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