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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검·경 갈등다룬 무협소설 ''권검책경'' 등장

    • 2005-05-0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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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직 경찰 작가가 인터넷 소설 게재, "무림맹주 앞에서 한판 승부 남았다"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검경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찰파가 검사파에 맞서 싸운다는 내용의 무협소설까지 등장했다.


    현직 경찰로 알려진 작가가 지난 주 초부터 인터넷에 게재하기 시작한 ''권검책경''이라는 제목의 SF 무협소설은 제1화에서 ''타 문파에는 사용을 금하고 오직 검사파들만 시전하게 했던 수사권, 즉 머리를 날려버리는 권법과 기소독점권, 기를 태우고 독을 불어넣는 권법을, 새 무림맹주가 경찰파와 공수처파에게도 나눠주려 하고 있다''며 검사파들이 위기에 몰려 있다는 내용을 서술하고 있다.

    제2화에서는 ''경찰파의 천라지망, 즉 정보망에는 검사파 제자들 중 상당수가 기소독점권을 남발해 무림맹의 권선징악적 역할에 금이 가게 하고 있다는 첩보가 심심치 않게 걸리고 있다''고 경고한 뒤 ''예상했던 대로 검사파는 무림맹 규약 195조와 196조를 개정하는데 반대했고, 결국 무림맹주 앞에서의 한판 승부만이 남았다''는 경찰파 당주의 독백을 옮겨 적었다.

    기자수첩/ CBS사회부 도성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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