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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봐야 보인다", 장재민 개인전…'부엉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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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히 봐야 보인다", 장재민 개인전…'부엉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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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고재갤러리 15일까지

    장재민의 `부엉이 숲`(사진 =학고재갤러리제공)

     

    회색과 검정 등 무채색이 어우러진 캔버스. 자세히 봐야 보인다. 어둠 속에 숨어있는 부엉이 여섯 마리가 어렴풋이 눈에 들어온다.

    '부엉이 숲'은 장재민(36) 작가가 프랑스 브르타뉴 지방에 머물면서 작업할 당시 경험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밤마다 숙소 뒤편 숲에서 들리던 부엉이의 울음소리를 힘차고 점성 높은 붓질로 캔버스에 그렸다.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학고재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개인전 '부엉이 숲'에서는 작가가 프랑스 브르타뉴 모르비앙과 충청남도 천안의 레지던시(입주창작공간)에 머물며 작업한 회화 24점을 선보인다.

    500호 크기의 대형 회화 '저수지 상류'에서는 저수지 낚시터 풍경이 엿보이지만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적막하고 서늘한 분위기에 초점이 맞춰진다.

    장 작가는 "낯선 장소에서 보낸 시간과 경험에서 에너지를 얻어 작업한 그림들"이라며 "내가 환경에 적응하고 반응하는 것을 그림으로 담아낸다"고 말했다.

    학고재 기획실장인 박미란 큐레이터는 "장재민은 본연의 형상을 추적하는 대신 복기(復棋)하며 새롭게 재구성한다. 과거의 경험에 도달하기 위해 지나간 기억을 끊임없이 발굴해낸다"며 "화면에 그리는 이의 '현재 상태'라는 또 다른 시공간의 겹이 더해진다"고 설명했다.

    장재민은 미술계가 주목하는 청년 작가다.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장재민은 2015년 종근당 예술지상을 받았고, 제15회 금호 영아티스트와 포스코미술관 신진작가에 잇달아 선정됐다. 전시는 15일까지다.

    장재민의 `저수지 상류`(사진 =학고재갤러리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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