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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투자가 만들어낸 우승이라는 열매



축구

    전북, 투자가 만들어낸 우승이라는 열매

    전북 현대.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1994년 K리그에 뛰어든 전북 현대는 2009년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8년까지 6번 K리그에서 우승했다. 최강희 감독이 중국으로 향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2019년 조제 모라이스 감독과 함께 정상을 지켰다.

    비결은 투자였다. 최강희 감독이 떠난 뒤에도 선수단 강화를 위해 지갑을 열었다. 문선민과 최영준, 한승규, 김승대, 권경원 등 국가대표 출신들을 대거 영입했다. 2019년 팀 연봉도 158억원 733만 3000원으로 K리그 구단 중 최고였다.

    2020년에도 전북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울산 현대가 이적시장에서 돋보였지만, 전북도 밀리지 않았다. MVP 김보경을 비롯해 쿠니모토, 조규성, 구자룡 등을 영입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신형민의 복귀와 함께 정상급 외국인 선수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를 데려왔다. 특히 기대를 모았던 벨트비크를 10경기 만에 수원FC로 보내는 등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이적생들은 전북 스쿼드를 더 탄탄하게 만들었다.

    김보경은 25경기 5골 2도움을 올렸고, 쿠니모토도 25경기(2골 1도움)를 소화했다. 조규성은 지난해 K리그2 만큼의 기록은 아니었지만, 전북의 22세 이하(U-22) 선수 고민을 해결했다.

    시즌 도중 합류한 새 외국인 선수들도 제 몫을 했다. 구스타보는 5골 2도움, 모 바로우는 2골 4도움으로 전북 공격에 힘을 보탰다. 바로우는 이적 후 15경기를 모두 뛰었고, 구스타보도 14경기에 출전했다.

    또 김진수가 시즌 도중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로 이적한 공백을 이주용이 잘 메웠다. 그동안 전북에서 기회가 적었지만, 여러 팀이 영입을 시도했던 자원. 전북은 이주용을 지켜내면서 김진수의 공백을 최소화했다. 이주용은 10월 파울루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아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K리그 최초 4연패와 최다 8회 우승은 투자가 만들어낸 열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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