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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4연패·최다 8회 우승' K리그 새 역사 쓴 전북



축구

    '최초 4연패·최다 8회 우승' K리그 새 역사 쓴 전북

    전북이 K리그 최초 4연패와 최다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K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원큐 K리그1 최종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대구FC를 2대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전북은 19승3무5패 승점 60점으로 울산 현대(승점 57점)의 추격을 뿌리치고 정상에 섰다.

    K리그 최초 4연패이자, K리그 역대 최다 8번째 우승이다.

    2009년 첫 우승을 시작으로 12년 만에 이룬 업적이다. 전북은 2011년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과 2015년 연속 우승했다. 그리고 2017년부터 4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 승점 삭감이 아니었다면 7년 연속 우승도 가능했다.

    조제 모라이스 감독은 은퇴 경기를 치르는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웠다. 주장 완장도 이동국의 왼팔에 채웠다.

    이동국은 전반 12분 장기인 발리로 대구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공이 살짝 빗맞으면서 골키퍼에 막혔다. 이동국의 등번호를 의미하는 전반 20분부터는 2분 동안 이동국을 향한 관중들의 기립 박수도 이어졌다.

    이동국 은퇴 경기이자 전북 우승을 확정 짓는 최종전의 주인공은 조규성이었다.

    전반 26분 모 바로우의 침투 패스를 최철순이 크로스로 연결했다. 공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향했고, 수비수를 따돌린 조규성이 날아올라 머리로 받아넣었다.

    조규성은 전반 39분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바로우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왔고, 공이 조규성 앞에 떨어졌다. 조규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대구 골문을 활짝 열었다.

    대구도 끝까지 반격했다. 후반 10분 데얀 대신 김대원을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후반 15분에는 정태욱의 크로스에 이은 세징야의 논스톱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동국이 후반에도 계속 그라운드를 누볐다. 동료들도 이동국의 화려한 은퇴를 위해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후반 19분 페널티 박스 밖 정면에서 때린 왼발 슈팅도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24분과 후반 34분 슈팅은 수비수 맞고 아웃됐다.

    전북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승리를 지켰다. 후반 21분 조규성 대신 김보경, 후반 33분 쿠니모토 대신 신형민, 후반 45분 이승기 대신 이주용을 차례로 투입해 대구 공격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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