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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81일만에…사랑제일교회, 주일 현장 예배 재개



사건/사고

    폐쇄 81일만에…사랑제일교회, 주일 현장 예배 재개

    "각 400명만 선착순 신청 받았다"

    1일 오전 현장 예배를 재개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진입로에서 관계자들이 체온 측정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수도권 집단감염의 주요 도화선이 됐던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가 폐쇄한 지 81일만에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사랑제일교회는 1일 오전 7시 1부 예배를 시작으로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9시 2부 예배, 오전 11시 3부 예배가 이어졌다.

    앞서 교회는 각 예배당 400명의 인원만을 제한적으로 참석시킨다고 밝혔지만, 교회 관계자는 "세 차례 예배면 총 1200명이 와야 하는데 그보다는 좀 덜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랑제일교회 변호인단은 전날 "사전접수자에 한해 이번 주일 예배를 위한 출입을 허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이날 페이스 쉴드와 마스크 등을 착용한 교회 관계자들이 입구로 나와 교인들에게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설명했다. 단체 신청 등을 받지 않은 탓에 무리로 교회로 들어가는 교인은 보이지 않았다.

    이번 현장 예배는 성북구청 측이 지난달 29일 교회에 집합 제한 해제 명령을 내리면서 가능해졌다. 구청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지난 8월 13일 폐쇄 명령을 내리고 교인을 퇴거시켰다

    구청 관계자는 "지난 9월 4일 이후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별도로 나오지 않는 상황이고 집합 금지 명령 관련 소송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도 1단계로 완화된 상황 등을 고려해 명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 점검단 이야기로는 교회 측이 방역수칙을 잘 이행하고 있고 특별한 충돌 없이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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