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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행정·교육 '맞손'…작은 학교 살려 농촌 공동체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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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행정·교육 '맞손'…작은 학교 살려 농촌 공동체 '회복'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 고성군-영오초 학생모심 설명회 개최

    고성 영오초(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의 학교와 마을, 지역공동체가 상생하기 위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가 고성군에서 첫발을 내디딘다.

    경상남도와 도교육청, 고성군은 30일 영오초등학교 강당과 운동장에서 '고성군-영오초 학생 모심 설명회'를 열었다.

    영오초 인근 마련될 임대용 공동주택 6가구의 전입세대를 비롯해 지역과 학교에 관심 있는 이주민을 모집하기 위한 사업 설명회다.

    이 설명회는 '학생을 모신다'라는 의미를 담아 전교생 15명의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자체와 학교는 물론 동창회까지 나서 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설명회는 최근 신청을 받은 42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고성군과 학교에서 마련한 공간인 주거, 귀농·귀촌, 일자리, 교육과정 등 궁금한 부분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고성군-영오초 학생 모심 설명회(사진=경남도청 제공)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은 이날 현장 접수를 시작으로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6가구를 선정해 임대주택을 제공한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경남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는 학교와 마을, 그리고 지역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고성으로 이주하는 분들은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처럼 지역공동체의 든든한 일원이 되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은 지역민과 학생이 줄고 있는 마을과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기 위해 고성 영오초와 남해 상주초에서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행정과 교육이 처음으로 손을 잡고 추진하는 시범 사업이라 눈길을 끈다.

    남해 상주초의 학부모·학생 모집 설명회는 다음 달 21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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