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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인구 10% 늘었지만 빈집도 2배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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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인구 10% 늘었지만 빈집도 2배나 급증

    통계청, 2019년 제주 총인구 66만 5천 명으로 5년 전보다 9.8% 증가
    빈집은 5년 전보다 98% 급증한 3만 6천여 채…5년 미만 새집이 33.9%

    (사진=통계청 제주사무소 제공)

     

    최근 5년사이 제주도 인구는 10% 가까이 늘었지만 빈집도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5년간(2015년~2019년) 제주지역 인구와 주택의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총 인구는 66만 5천여 명으로 2015년 60만 5천여 명보다 9.8% 늘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48만 7천여 명, 서귀포시 17만 7천여 명으로 2015년보다 각각 3만 5천여 명(7.9%), 2만 3천여 명(15.3%)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외국인 인구도 2만 8천여 명으로 2015년 1만 5천여 명에 비해 85%나 급증했다.

    인구가 증가하면서 제주지역 가구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제주지역 총 가구는 26만 1천여 가구로 2015년 22만 4천여 가구보다 3만 6천여 가구(16.2%)가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 18만 9천여 가구, 서귀포시 7만 1천여 가구로 2015년보다 각각 2만 3천여 가구(14.0%), 1만 3천여 가구(22.7%) 증가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1인가구는 2015년 5만 8천여 가구보다 1만 7천여 가구 늘어난 7만 5천여 가구였다. 이는 일반 가구의 30%를 차지한다.

    인구 증가는 제주지역 주택 수 증가로도 이어져 5년 전보다 24%나 늘었다. 지난해 제주지역 총 주택 수가 24만 1천여 채로 2015년 19만 5천여 채보다 4만 6천여 채 증가한 것이다.

    제주시가 17만 여 채, 서귀포시 7만 1천여 채로, 5년 전보다 각각 2만 9천여 채(20.5%), 1만 7천여 채(32.7%) 늘었다.

    유형별로는 연립주택이 2만 9천여 채로, 5년 전 1만 8천여 채보다 56.8% 증가했고, 다세대주택은 9천여 채(38.7%) 늘어난 3만 5천여 채, 아파트는 1만 4천여 채(22.3%) 증가한 7만 6천여 채였다.

    다만 인구 증가속에서도 제주지역 빈집은 2배나 급증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빈집이 3만 6천여 채로, 5년 전 1만 8천여 채에 비해 98% 증가한 것이다.

    빈집을 거처별로 보면 아파트가 1만여 채(29.7%)로 가장 많고 단독주택 8800여 채(24.2%), 다세대주택 8600여 채(23.5%) 순이었다.

    건축한 지 5년이 안된 빈집이 1만 2천여 채로 전체의 33.9%를 차지했고, 건축연도가 1년 미만인 빈집은 1600여 채로 전체의 4.4%였으며, 30년 이상된 빈집은 7300여 채로 2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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