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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연속 국내 사망자 수 > 출생아 수



경제 일반

    10개월 연속 국내 사망자 수 > 출생아 수

    8월 사망자 수 2만 5284명으로, 8월 기준 최다…자연증가도 -2812명으로 크게 악화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국내 인구의 '마이너스 자연증가' 즉, 월간 사망자 수의 출생아 수 초과 현상 지속 기록이 하염없이 연장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 출생아 수는 지난해 8월 대비 1899명, 7.8% 감소한 2만 2472명이었다.

    출생·사망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래 8월 기준으로는 가장 적은 출생자 수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 감소는 2015년 12월부터 57개월째 이어졌다.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2만 5284명으로, 1년 전보다 1577명, 6.7% 증가했다. 8월 기준으로는 최다 사망자 수 기록이다.

    통계청 김수영 인구동향과장은 "지난 8월 사망자 수가 크게 늘어난 데는 기후 요인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8월 기온이 예년보다 1.5도 정도 높았고, 중순 이후에는 폭염과 열대야도 잦아 고령자 사망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월별 출생(위)·사망(아래) 추이(자료=통계청 제공)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3주부터 35주까지(8월 9일부터 29일까지) 3주 동안 사망자 수는 1만 70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0명 많았다.

    과거 3년간 같은 주간 사망자 수 최대치 1만 6079명과 비교해도 1003명 더 많은 숫자다.

    8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자연증가' 값은 -2812명이었다.

    이로써 국내 인구 자연증가는 지난해 11월부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특히, 8월 출생아 수는 최저, 사망자 수는 최다를 기록하면서 자연증가 마이너스 월간 규모도 올해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 8월 혼인 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8.0%나 감소한 1만 5033건이었다.

    2018년 9월 1만 4344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월간 혼인 건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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