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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대학동문 골프대회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가 10명 이상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7일 성남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용인에서 열린 서울의 한 대학교 동문 친목 골프대회에 다녀온 50대 남성(성남시 437번)이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이 대회에 참가했던 4명(성남시 440·442·446번, 안양시 253번)이 23일부터 나흘간 차례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현재까지 첫 확진자로 알려진 성남시 437번 환자의 아내도 확진된 상태다.
이와 함께 성남시 442번과 446번 확진자의 가족 등 5명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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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해당 대학동문 골프대회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각 지자체별 방역 당국은 대회 참가자와 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벌이고 있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방역 당국은 대회 참가자들이 경기를 마친 뒤 식사한 외부 식당 등 확진자들의 세부 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이다.
대회가 열렸던 골프장은 소독 작업 기간 일시 폐쇄 됐다가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 관계자는 "확진자들이 방문한 식당과 골프장 관련 시설 등을 집중 방역 소독했다"며 "참가자들이 거주하는 지역별로 방역 당국의 조사와 검사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