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시되는 신형 골프(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이 '수입화 대중화'를 2022년까지 중장기 비전으로 설정하며, 한국 시장에 라인업을 강화한다.
일단 준중형 세단인 제타가 2천만원 초반대로 스타트를 끊고, 수입이 중단됐던 골프가 내년부터 국내 시장에 복귀한다. 소형 SUV 티록, 폭스바겐 최초 순수전기차인 ID4 등 신차들도 대거 출시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캠핑인더시티에서 '폭스바겐 미디어 데이'를 열고, SUV뿐 아니라 세단에도 주력 모델을 추가하는 계획을 밝혔다.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SUV 부문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을 필두로 올해 3분기 만에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며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파사트 GT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세단 부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은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15일 출시된 신형 제타(사진=폭스바겐 코리아 제공)
이날 초점이 맞춰진 모델은 7세대 '제타'였다. 북미 등 해외 시장엔 이미 2018년 데뷔한 모델이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원이다. 프리미엄 모델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대 14%의 추가 할인을 받아 2329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6세대 모델에 비해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약 40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700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오는 12월에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파사트 GT'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콤팩트 SUV인 '티록(T-ROC)'을 내년 초에 출시하고, 2022년까지 대형 패밀리 SUV인 테라몬트를 출시한다. 2022년까지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ID.4를 출시하며 국내 전기차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목되는 부분은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자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8세대 신형 모델(The all-new golf)이 내년 가을 국내 출시된다는 것이다.
골프는 한때 국내 경쟁 차종인 현대차의 i30 판매량을 뛰어넘으며, 해치백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골프와 제타 모두 지난 디젤게이트 이후 판매가 중단됐다가,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