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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자택 금고 도난…"괘씸한 범인 잡고자 제보받는다"



연예가 화제

    구하라 자택 금고 도난…"괘씸한 범인 잡고자 제보받는다"

    지난해 11월 사망한 고(故) 구하라 (사진=이한형 기자/노컷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숨진 고(故) 구하라의 자택에 있던 금고가 도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고인의 오빠 구호인씨는 이 같은 사실을 기사화한 것은 경찰을 비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며 많은 제보를 부탁했다.

    구호인씨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사실과 다른 오보 기사들이 있어 이렇게 글을 쓴다. 저도 제 일이 있고 가정이 있는 사람이라 항상 붙어있을 순 없다. 어느 순간 금고가 사라져 CCTV를 통해 도둑맞은 걸 알게 되었다. 그때 당시 '구하라 법'에 집중하던 상황이었고, 기사화 안 하고 범인만 조용히 잡을 생각으로 서울에 있는 동생 후배에게 전화해 경찰에 의뢰했다"라고 밝혔다.

    구씨는 "기간이 한 달 이상 지나 주변 CCTV가 확인이 불가능하였고, 저는 제가 운이 나빴고 도둑들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경찰을 비난하자고 기사화한 게 아니다. 다만 이 사실을 밝힌다고 동생이 돌아오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리 후드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쓴다고 한들, 지인이면 누군지 알 거라고 생각한다. 범인은 아무렇지 않게 잘살고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괘씸하고 화가 많이 나서 디스패치 기자님과 상의하여 제보받는 식으로 기사화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구씨는 기사에 등장한 동생 후배가 성이 같다는 이유로 사촌이라는 기사가 나오거나, 저를 연상케 하는 제목으로 조회수 올리는 기사를 보면 화가 난다며 "단지 괘씸한 범인을 잡고자 제보를 받고 많은 분들께 도움을 구하고자 한다. 부디 상관없는 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는 기사들은 삼가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연예 전문 매체 디스패치는 올해 1월 14일 오전 신원 미상 남성이 고인 집 담을 넘어 개인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고 12일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범인이 도어락 비밀번호를 알았고 금고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던 점을 들어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납골당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고인의 친모가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고 20년 만에 장례식장에 나타나 재산 상속권을 주장하자, 고인의 오빠 구호인씨는 부양 의무를 게을리한 상속자에 대해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민법 상속편 일부 개정안인 이른바 '구하라 법' 제정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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