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뉴스쏙:속]옵티머스·라임 뭐길래…커지는 로비의혹



사회 일반

    [뉴스쏙:속]옵티머스·라임 뭐길래…커지는 로비의혹

    • 2020-10-13 08:10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으로 스포츠관중 입장이 허용된 12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0 하나은행컵 축구국가대표팀 vs 올림픽대표팀 2차전 경기에 관중들이 입장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10/13일(화), 오늘을 여는 키워드 : 장편 소설

    소설가 조정래가 등단 50주년을 맞아 어제 기자 간담회를 열었는데, 또다른 장편 소설을 쓰고 있다는 그는 “글을 쓰다 책상에 엎드려 죽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같은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아들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언론과 야당이 “장편소설”을 썼다며 “소설 쓰시네” 발언에 이어 추가로 소설을 언급했습니다. 앞서 허구와 거짓말은 다르며 자신의 발언이 소설가들의 인격을 짓밟는 행위라는 소설가 협회의 지적이 들리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0월 1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1단계+단풍철+기온 뚝→“코로나 또다른 시험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 첫날인 어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했습니다. 때문에 아직 추석연휴와 한글날 연휴가 끝난지 얼마 안 된 상황에서 너무 빨리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군다나 가을 단풍철을 맞아 단체 여행이나 식사 자리가 활성화되면 언제든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요. 방역 당국은 야외라도 단체여행이나 식사는 위험하다고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또 낮은 기온은 코로나에게는 반가운 손님인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온이 낮을수록 더 오래 살아남기 때문에 손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방역에 경각심을 낮춰서는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속으로 인한 국민 피로도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고려해 단계를 조정한 것이 방역당국에게는 또다른 시험대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2.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한달 뒤엔 과태료

    사회적 거리두기는 1단계로 낮아졌지만,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오늘부터 시작입니다. 한 달 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달 13일부터는 대중교통, 의료기관, 요양시설, 집회·시위장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합니다. 이들 시설에서는 거리두기 단계와 무관하게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그 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시설 위험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는데 거리두기 1단계에서는 유흥주점·콜라텍·단란주점·감성주점·헌팅포차·노래연습장·실내 스탠딩공연장·실내집단운동·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300인 이상 대형학원·뷔페식당·유통물류센터 등 고위험시설 12종에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써야 합니다.


    노컷뉴스 자료사진 이한형기자

     

    3.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기…커지는 정관계 로비설

    부실 펀드에 투자하며 1조 6천억원의 환매중단 사태를 불러온 라임 펀드 사태와 5천억원의 환매중단 사태를 낳으며 제2의 라임사태로 불리는 옵티머스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사건 초기만 해도 선량한 투자자를 울린 불완전 판매로만 비쳐줬던 옵티머스 펀드환매 중단 사태가 단순한 펀드 사기 사건을 넘어 정관계 인사가 연루됐다는 로비 의혹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회사 경영진들이 주고받은 문건에 여권 인사들의 실명이 언급됐는지를 둘러싼 논란부터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했던 옵티머스 이사 부인의 지분 '차명 보유'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인데요. 검찰도 수사팀을 대폭 보강하겠다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또 다른 정관계 의혹을 받는 라임 펀드 사태와 관련해서는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법정에서 강기정 전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데, 강 전 수석은 “1원도 받은 일이 없다”며 김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을 위증 및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4, 고구마 1개로 원아 20명 급식?…여전한 부실급식

    어린이집의 부실급식 문제는 하루이틀이 아닌데요. 고구마 한 개로 20명이 나눠먹었다? 손톱만한 크기 아녔을까 싶은데, 청주의 한 어린이집에서는 손바닥을 겨우 가릴 소량의 쌀을 불려 만든 흰죽으로 아동 20명에게 배식했습니다. 간식으로는 아동 20명이 고구마 하나를 나눠 먹기도 한 사실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어린이집 급식비리 점검 현황' 자료에 의해 공개됐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2017년 이미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료를 보관해 시정명령을 받은 뒤였지만, 그 뒤로도 반년 묵은 백설기를 잘게 부숴 배식하는 등 개선된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운영정치 1개월 처분을 받은 뒤 다시 자격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상탭니다. 학부모들에게 상대적으로 평가가 좋은 국·공립 어린이집도 예외가 아녔는데요. 제주도의 한 공공 어린이집은 식단표를 무시한 채 세 끼 내내 아이들에게 죽만 먹이기도 했고, 심지어 한두달 전에 아이들이 먹다 남긴 밥을 얼려뒀다가 이를 다시 죽으로 쒀서 최대 사흘까지 먹인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의 부실 급식 문제가 반복되는건, 사정을 잘 아는 교직원 등의 제보없이는 적발이 힘들뿐 아니라, 적발이 되더라도 휴·폐원하면 정부가 책임을 묻기도 어려워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5. BTS 미국선 빌보드 1위, 중국에선 딴지

    그룹 방탄소년단 BTS에게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찾아왔습니다. 먼저 반가운 소식은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새비지 러브'라는 곡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에 올랐습니다.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두 번째로 핫 100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쓴 것입니다. 이번 주 핫 100 차트에서는 '새비지 러브' BTS 리믹스에 이어 '다이너마이트'가 2위를 차지해 방탄소년단의 곡이 나란히 1·2위에 오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미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곤혹을 치르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수상하며 밝힌 소감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BTS의 리더 RM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부분에 분노를 표했는데요. 중국은 한국전쟁에 자국군이 참전한 것을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현재 BTS의 한국전쟁 발언은 웨이보 핫이슈에 올라 있는 상황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BTS가 모델로 등장한 중국 내 광고를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 확진자 없다던 중국, 칭다오에서 코로나 감염 발생 비상
    # 일본, “징용문제 해결 안되면 스가 방한 불가”
    # 오늘부터 독감백신 재접종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출근길, 유독 아침 공기가 상쾌하고 개운한 기분이 든다면 그건 아마 마스크 착용을 깜빡 잊고 계신 것일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대중교통과 의료기관, 요양시설에서는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셔야합니다. 또 쓸 수 있는 마스크 종류도 정해져 있다는 점도 중요한데요. 한 달간의 계도 기간을 거쳐 다음 달부터는 마스크를 인해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도 있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