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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글날 '차벽' 대폭 줄였다…광화문 광장 '봉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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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한글날 '차벽' 대폭 줄였다…광화문 광장 '봉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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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한글날 불법 집회 대응…차벽 대폭 감소
    검문소 57개로 줄여…경찰 통행 안내 90여명 배치
    광화문 인근 지하철 무정차도 '탄력적으로'
    집회 금지된 보수단체들 '기자회견' 예고

    한글날인 9일 서울 광화문 도로에 돌발적인 집회·시위 등을 차단하기 위한 경찰 버스가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글날인 9일 불법 집회에 대응하기 위한 경찰 차벽이 다시 투입됐으나, 지난 3일 개천절 보다는 대폭 완화된 수준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광화문 일대 등에 차벽 설치를 완료했다. 다만 지난 3일 개천절 당시 차벽이 광화문 광장을 빙 둘러싸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일부 도로변에만 만들어진 상태다.

    경찰청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저번과 달리 광화문 광장을 둘러싸지도 않고, 특별한 상황이 없으면 차벽을 안 치는 것으로 했다"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전체에 투입된 경찰버스는 500여대로 이중 300대가 차벽 설치에 이용된 바 있다. 이번 투입 버스는 100여대 이상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투입 경력은 3일과 같은 1만1천여명 수준이다.

    경찰은 불법 집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검문소도 기존 90곳에서 이날 57곳으로 줄였다. 줄어든 검문소는 서울 시계(市界, 서울 진입 IC) 쪽 33개다.

    9일 오전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서 경찰이 차량을 검문하고 있다. 한글날이자 연휴의 시작인 이날 서울 도심에서 일부 단체가 예고한 대규모 집회는 금지됐지만 기자회견이나 차량시위 등은 진행될 것으로 보여 방역당국과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시민들의 도심 통행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 4대를 운영하고, 경찰 안내조 90여명을 곳곳에 배치해 통행을 안내하고 있다.

    광화문 인근 지하철역 4곳은 집회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무정차 통과가 예정돼 있었으나, 현재 정상 운영되고 있다. 경찰은 무정차 시간을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다만 광화문 광장 방향 출입구는 통제돼 다른 출입구를 이용해야 한다.

    앞서 8·15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등 보수단체는 이날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기 위해 신고했으나 경찰이 금지 통고를 했고, 법원 역시 집회 주최측의 집행정지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8·15 비대위 등은 집회 대신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개최해 정부의 방역 정책 등을 비판할 예정이다.

    이밖에 애국순찰팀, 우리공화당 서울시당 등은 법이 허용하는 9명 이하 '드라이브 스루' 시위를 할 예정이다. 애국순찰팀의 시위는 서초구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택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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