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장기하 "한글로 가사 쓰는 이유요? 편한게 좋잖아요"



사회 일반

    장기하 "한글로 가사 쓰는 이유요? 편한게 좋잖아요"

    내가 좋아하면 '상관없는 거 아닌가'
    욕심과 시선으로부터 자유 꿈꾼다
    음악에 몰입할 때 만큼은 자존감 ↑
    'ㅋ' 요새 언어 생활 잘 보여주는 글자
    일상의 언어로 솔로 1집 준비할 것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기하(가수·『상관없는 거 아닌가?』 저자)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이 곡, 너무들 잘 아시죠? ‘장기하와 얼굴들’이 부른 <싸구려 커피="">. 저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데 굉장히 신선했어요. ‘뭐지, 저 사람?’ 이런 느낌. ‘저 중간의 랩은 또 뭐지?’ 이런. 아니나 다를까 장기하라는 가수는 하루 아침에 스타가 됐고요. 그런데 그게 벌써 여러분, 12년 전입니다. 12년 동안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공고히 쌓아온 장기하 씨가 얼마 전에는 책을 냈습니다. 에세이를 냈는데요. 이름이 『상관없는 거 아닌가?』 이런 제목의 책이에요. 뭐가 그렇게 상관이 없는 건지 장기하 씨,오늘 화제의 인터뷰에 직접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장기하> 네, 안녕하세요. 장기하입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 장기하> 저야말로 반갑습니다.

    ◇ 김현정> 뉴스쇼, 이런 시사 프로가 익숙하지는 않으시죠?

    ◆ 장기하> 그렇죠. 사실 데뷔 초에는 여러 군데 불려 다녔던 것 같긴 해요. 갑자기 ‘88만원 세대 대변인이다’ 이런 수식어가 저도 모르게 붙어서. (웃음) 그런데 요새는 좀 어색하기는 하네요.

    ◇ 김현정> 저기 카메라 보이세요? 보이는 라디오, 유튜브로도 되고 있거든요. 보시면서 인사 좀 하시겠어요?

    ◆ 장기하> 안녕하세요, 저는 뮤지션 장기하고요. 최근에는 좀 부끄럽지만 작가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 반갑습니다.

    ◇ 김현정> 아니, 저는 사실은 장기하라는 가수에게 선입견이 좀 있었어요. 어떤 거냐면 뭔가 굉장히 모범생이고 음악도 잘하는데 공부까지 잘해. 분명히 엄마 친구 아들 같은 사람일 거야. 이런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다가 키득키득키득 몇 번을 웃었는지 몰라요. 너무 공감이 돼서. 일단 책의 첫 문장부터 ‘나는 책을 잘 못 읽는다. 일단 속도가 너무 느리다. 누가 책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뭔가 캥긴다. 좋아하지만 잘 읽지도 못하는데 네, 이렇게 답해도 되는지.’ 저도 캥기거든요.

    ◆ 장기하> 그럴 리가 있을까요? PD님께서는 책을 엄청 빨리 읽으실 것 같은데.

     



    ◇ 김현정> 아니에요, 저도 사실 굉장히 속도가 느리고 시간이 없어서 자주, 그러니까 많이 읽지 못하는데 “책 좋아해요”라고 내가 말을 해도 되나? 저도 항상 저도 캥기는 사람인데.

    ◆ 장기하> 저는 시간이 많아도 많이 못 읽어서.

    ◇ 김현정> 더 읽다 보면 뭐라고 쓰셨냐면. ‘잘 읽지 못 하지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 장기하> 맞습니다.

    ◇ 김현정> 어떻게 그렇습니까?

    ◆ 장기하> 그러니까 가만히 좀 생각을 하다 보니까 잘하는 거랑 좋아하는 건 별개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뭔가 남들이랑 경쟁을 하고 등수를 매기고 이런 거에 우리가 너무 익숙해져 있기는 한데, 뭐 남들에 비해서 능력이 좀 떨어진다고 할지라도 내가 그거를 하는 순간에 즐거울 수만 있으면 그걸 누가 책 읽는 거 좋아하느냐? 이렇게 물었을 때 그렇다고 대답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 않나.

    ◇ 김현정> 아무 상관없는 거 아닌가?

    ◆ 장기하> 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김현정> 꼭 잘해야지만 좋아할 수 있나? 좋아하면 그냥 좋아하는 건데.

    ◆ 장기하> 그렇죠. 그런 생각이 들어서. 그 비슷한 문제들이 많은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책을 한번 써봤습니다.

    ◇ 김현정> 저는 여기서부터 너무 공감이 되더라고요.

    ◆ 장기하> 감사합니다. (웃음)

    ◇ 김현정> ‘그렇지. 나는 그냥 나에게 충실하면 되는 거지. 왜 내가 꼭 뭘 잘해야 된다는 그런 속박 속에 내가 살고 있을까.’

    ◆ 장기하> 네.

    ◇ 김현정> 그래요, 장기하 작가님. 그런데 지금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서 저는 중간에 랩이 있잖아요, 장기하 스타일 랩. 똑같이 말씀하시네요?

    ◆ 장기하> 그렇죠. 왜냐하면 제가 제 말투를 본떠서 그대로 제 노래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죠, 아무래도.

    ◇ 김현정> 노래 듣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저는 오늘 입고 오신 의상 저 괜찮거든요.

    ◆ 장기하> 괜찮나요?

    ◇ 김현정> 괜찮아요. 괜찮은데 책에 뭐라고 쓰셨냐면, ‘연예인 중에 아마 내가 제일 옷이 없는 사람일 거다. 옷에 대한 욕심이 없다.’

    ◆ 장기하> 네, 그렇게 썼다가 사실 저도 같이 일하는 스타일리스트 분이 계시거든요. 그래서 혼났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좀 옷에 관심을 가져라.” 그래서 오늘은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을 하는 날이기 때문에 제 선에서 한껏 차려입었습니다. 이게 저의 최선입니다.

    첫 산문집 '상관없는 거 아닌가?'를 펴낸 싱어송라이터 장기하 (사진=문학동네 제공)

     



    ◇ 김현정> 그런데 이제 사실 우리는 그게 옷이 됐든 차가 됐든 집이 됐든 더 좋은 브랜드, 더 신제품, 고가품을 갖기 위해서 노력하잖아요, 집착하기도 하고 욕심내기도 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우리 사회는 뭘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것도 있거든요.

    ◆ 장기하> 그렇죠.

    ◇ 김현정> 그렇죠?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기하> 그래서 사실 아마 제가 옷이나 특히 차 비싼 차에 관심이 없다 이런 내용도 글에 써서 질문을 하시는 것 같은데.

    ◇ 김현정> 그러시다면서요.

    ◆ 장기하> 그런데 저도 그게 ‘비싼 차가 없이도 내 인생은 잘 굴러간다.’ 이렇게 글에 쓴 것처럼 생각이 들 때도 있고. 가끔 이제 강남 같은 데 나가서 운전하다 보면 제 차를 보고 껴주지도 않으시고 그런 분도 좀 계세요. 그럴 때는 또 얼마 더 들여서 (차를) 사야 되나? 이런 생각이 좀 들 때도 있고.

    ◇ 김현정> 들 수도 있죠.

    ◆ 장기하> 이랬다, 저랬다 하는 거죠.

    ◇ 김현정> 그 어떤 시선으로부터 계속 좀 자유로워지고 싶은가 봐요.

    ◆ 장기하> 그렇죠. 왜냐하면 모르겠어요.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편하게 사는 게 좋잖아요. 그런데 이제 뭐 비싼 차를 사야 돼, 명품옷을 입어야 돼, 이런 것에 사로잡히기 시작하면 모르겠어요. 저는 편하지가 않더라고요.

    ◇ 김현정> 편하지가 않아요.

    ◆ 장기하> 최대한 좀 모르겠어요. 게을러서 그런지 몰라도 편하게 살고 싶어서 그런 생각들 정도는 조금 이렇게 자유로워지면 좋지 않을까.

    ◇ 김현정> 저는 그 생각을 하면서 명품백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됐는데 물론 명품백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비하하거나 이런 건 전혀 아니에요. 좋은 차 가지시는 분들 비하하는 건 전혀 아닙니다만 사실은 명품백이 아닌 걸 들고 있어도 내가 명품이 돼서 백이 아닌 나로서 인정받는다면 그건 더 즐거운 일 아닌가? 사실은 그런 생각도 저는 들었거든요.

    ◆ 장기하> 그렇죠. 그런 면에서 오늘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있으니까 제가 뭘 입고 있든 자존감이 좀 올라가는 느낌. (웃음) 여기에 초대됐다는 사실 자체가 그렇습니다.

    ◇ 김현정> 감사합니다. (웃음) 그런데 진짜 장기하 씨 그 자존감은 어디서 나오는 거예요?

    ◆ 장기하> 그런데 저도 말씀드렸듯이 자존감이나 자신감이 떨어질 때도 되게 많은데요. 올라갈 때는 뭔가에 몰입할 때인 것 같아요. 가장 대표적으로는 제가 공연을 쉰 지 좀 됐지만 공연을 할 때, 그리고 음악을 만들다가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그리고 한 곡을 완성하고 들어봤는데 그게 너무 좋을 때. 이럴 때는 사실 그 내용, 내가 집중하고 있는 내용 외에는 다 좀 잊어버리게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누구한테나 몰입의 순간이라는 건 있는 것 같거든요.

    ◇ 김현정> 물론이죠.

    ◆ 장기하> 그때는 그 외에 것들에 의해서 주눅 들고 이런 감정은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역시 음악이네요, 다시 음악 이야기로 돌아와보겠습니다. 장기하의 음악 이야기. 지금까지 노래를 몇 곡이나 쓰셨어요?

    ◆ 장기하> 글쎄요, 정규 음반을 다섯 장을 냈으니까 그래도 50곡 이상은 썼죠. 한 60곡 이상은 썼겠죠?

    ◇ 김현정> 직접 다 싱어송라이터시잖아요. 다 작사 작곡 하시고.

    ◆ 장기하> 그렇죠, 작사 작곡은 제가 다 했죠.

    ◇ 김현정> 노래 곡목을 이렇게 쭉 들여다보니까 거의 전부가 한글이에요.

    ◆ 장기하> 그렇죠.

    ◇ 김현정> 이유가 있습니까? 일부러 노력해서 그렇게 하시는 거예요?

    ◆ 장기하> 한글, 우리말로만 쓰겠다는 원칙을 정해서 시작을 하지는 않았었고요. 그냥 저는, 모르겠어요. 이것 역시 좀 편하게 하고 싶었어요.

    ◇ 김현정> 그것도.

    ◆ 장기하> 편하게, 저는 자연스러운 게 좋거든요. 그러니까 평소에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어휘들을 이용해서 가사를 쓰고 싶다. 멋지게 보이기 위해서 내가 익숙하지도 않은 어휘를 쓰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하다 보니까. 제가 외국에서 살아본 경험도 없다 보니까 평소에는 우리말을 쓰면서 살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장기하> 또 그러다 보니까 그렇게 된 거죠.

    ◇ 김현정> 본인이 쓴 가사 중에 여러분, 장기하 씨의 싸구려 커피도 너무나 잘 아시지만 다 가사들이 굉장히 기발해요.

    ◆ 장기하> 감사합니다.

    ◇ 김현정> 특히 저는 <ㅋ>이라는 노래 있잖아요. 저는 그 노래를 들으면서 무릎을 몇 번이나 쳤어요. 너무 기발해서.

    ◆ 장기하> 그것도 들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김현정> 사랑하는 여성에게 온 마음을 들여서 장문의 문자를 밤새가면서 썼다 지웠다 썼다 지웠다 하면서 훅 보냈는데 답이 하나 왔어요. ‘ㅋ’, 큭. 저는 정말 요즘 세태를 잘 담은 노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 장기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이런 가사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는 거예요?

    ◆ 장기하> 그것도 뭐 사실 얻을 데가 어디 있겠습니까? 제 일상생활 속에서. 사실 키읔이라는 건 요새 벌어지고 있는 어떤 언어 생활을 잘 보여주는 글자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해요. 예전에 이장희 선배님의 노래에 공중전화박스가 등장하는 것처럼 요새는 키읔이라는 글자를 몇 개 쓰느냐에 따라서 감정 표현을 하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장기하> 그래서 키읔이라는 글자 하나만으로 이걸로도 노래를 만들 수 있나? 아님 말고라는 생각으로 좀 시작을 했는데. 완성이 되더라고요.

    ◇ 김현정> 완성이 되는군요. 노래에서 ‘크크크크’ 계속 이래요.

    ◆ 장기하> 네네.

    ◇ 김현정> 장기하 씨. 제일 자신의 노래 중에 좋아하는 곡은 뭐예요?

    ◆ 장기하> 사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발표를 안 하기 때문에.

    ◇ 김현정> 그냥 사장되는 곡들도 많아요?

    ◆ 장기하> 그렇죠. 사장된 것들은 다 까먹었고요. 이제 반대로 발표된 곡들은 제가 다 좋아하는데요. 제가 지금 그냥 문득 떠오르는 건 <그러게 왜="" 그랬어="">라는 노래가 있어요.

    ◇ 김현정> 그러게 왜 그랬어.

    ◆ 장기하> 네. 이 곡을 사실 좋아하는 이유는 제가 어쨌건 우리말에 있는 억양을 잘 살려서 노래 만드는 걸 좋아하는데. 가장 뭐라고 할까, 노래와 말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형태로 좀 노래가 만들어진 것 같아서 좋아합니다.

     



    ◇ 김현정> 이 노래 한번 스튜디오 밖에서 골라주시겠어요? 이따가 시간이 되면 짧게라도 이 노래 들어봤으면 좋겠어요. 장기하 씨, 사실 오늘 책 때문에 나오셨는데 저는 이 책에서 정말 좋았던 건 나 자신으로 살자. 그 메시지가 너무 좋았어요. 아무 상관없는 거 아닌가? 못하든 잘하든 내가 가진 것이 많든 적든 나를 사랑하자, 이런 메시지.

    ◆ 장기하> 그렇죠. 사실 뭐, 잘 생각해 보면 다른 방법이 또 없으니까요. 뭐 어떻게 다른 사람으로, 마음에 안 든다고 해서 인생이. 갑자기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기도 어렵잖아요.

    ◇ 김현정> 그러네요, 진짜 듣고 보니까.

    ◆ 장기하> 이왕 태어났으니까 있는 거 가지고 좀 살자.

    ◇ 김현정> 살자.

    ◆ 장기하> 그런 거죠.

    ◇ 김현정> 욕심 너무 내지 말자.

    ◆ 장기하> 그렇죠. 욕심 내봤자 피곤하고 불편하니까.

    ◇ 김현정> 이 자세가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초탈한 자세가.

    ◆ 장기하> 초탈하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 김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하나 욕심을 부리는 게 있다면 장기하 씨한테는 음악인 것 같아요, 저는.

    ◆ 장기하> 그렇죠. 하는 거는 잘해야 기분이 좋으니까요, 그것도

    ◇ 김현정> 그렇죠. 어떤 노래를 앞으로 만들고 싶은 꿈이 있습니까?

    ◆ 장기하> 글쎄요. 지금까지 해 왔던 거랑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제 일상생활에서 주로 쓰는 어휘들을 가지고 제가 기본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생각들을 가지고 노래를 만든다는 점에서는 예전과 별로 다를 바 없을 것 같고 오히려 그 점을 좀 더 강화시키지 않을까 싶어요.

    ◇ 김현정> 여러분, 이제 장기하와 얼굴들이 아닌 ‘장기하’라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하시는 거죠.

    ◆ 장기하> 솔로 1집을 준비를 해야죠.

    ◇ 김현정> 그렇죠. 기대하겠습니다.

    ◆ 장기하> 감사합니다.

    ◇ 김현정> 그 일상이 고스란히 들어간 그 노래들. 장기하만의 색깔을 정말 독특하게 살린 노래들을 많이 만들어주시기를 부탁드릴게요.

    ◆ 장기하> 감사합니다.

    ◇ 김현정> 너무 장에만 넣어놓지 마시고 내세요.

    ◆ 장기하> 열심히 내겠습니다. (웃음)

    ◇ 김현정> 기대하겠습니다. 장기하 씨 추천해 주신 노래 있잖아요. <그러게 왜="" 그랬어="">, 꼭 들었으면 좋겠다는 청취자들의 문자가 많아서 우리 토크 여기서 줄이고 노래를 듣죠.

    ◆ 장기하> 좋습니다.

    ◇ 김현정> 좋죠, 좋죠. 직접 소개해 주세요.

    ◆ 장기하> ‘장기하와 얼굴들’의 <그러게 왜="" 그랬어=""> 들으면서 저는 인사드리겠습니다.

    ◇ 김현정> 고맙습니다.

    ◆ 장기하> 감사합니다.

    ◇ 김현정> 장기하 씨였습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