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자동차

    자동차연구원 "전기차 느는데, 충전기는 감소"

    • 0
    • 폰트사이즈

    전기차 100대당 충전기數 감소, 주요국가와 대비
    한국 100대당 50대, 미국 185대, 일본 153대

    (사진=한국자동차연구원 홈페이지 캡처)

     

    한국자동차연구원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100대당 개인·공용 충전기 수'는 2017년 59.7에서 지난 8월 기준 50.1기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100대당 충전기수 추이는 2015년 35.2, 2016년 44.5기, 2017년 59.7기로 늘다가, 2018년 55.6기, 2019년 51.2기로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대수가 비약적으로 느는 데 비해 충전기를 증설하는 속도가 이를 뒤따라가지 못하는 셈이다.

    반면 주요 국가들은 전기차 100대당 충전기 수가 150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85.3기, 영국 318.5기, 독일 230.4기, 일본 153.1기 등이었다.

    충전 시설은 부족은 운전자 간 마찰로 이어진다. 서울시에 접수된 전기차 충전 방해와 관련된 민원은 작년 상반기 월 평균 153건에서 올해 상반기 228건으로 49.0% 증가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이에 대해 자동차연구원은 "전기차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기보다 수요에 맞춰 충전기를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는 준비 작업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기초적인 전력 설비 구축부터 의무화한 뒤 주민 간 합의와 보급 상황에 따라 충전기 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