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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추석 귀성객 10% 감소…휴게소 매출 60%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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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추석 귀성객 10% 감소…휴게소 매출 60% 급감

  • 2020-10-05 06:59

박상혁 의원실 분석…"예상보다 덜 감소한 통행량, 대중교통 기피 영향인 듯"
연휴 사흘간 통행료는 378억원…작년 면제금액의 76% 수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고향에 다녀온 귀경객들이 서울역에 도착해 집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이번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약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휴게소 실내매장 내 취식을 금지하면서 휴게소 매출은 60%가량 급감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상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번 추석 명절(9월 29일~10월 3일·5일) 일평균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454만대로 작년 추석(9월 11일~9월 15일·5일)보다 10.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당초 코로나19 여파로 통행량이 작년보다 30%가량 줄 것으로 예상했으나 예상보다는 많은 인원이 고속도로를 이용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귀성객이 대중교통을 기피하고 자가용 이용을 선호한 영향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날짜별로는 연휴 시작 하루 전인 9월 29일 이용 차량이 515만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추석 당일인 10월 1일(476만대), 추석 당일 다음 날인 10월 2일(441만대) 등의 순이었다.

또 이번 추석 연휴 중 9월 30일~10월 2일 사흘간 징수한 고속도로 통행료는 378억원으로 작년 추석 연휴 사흘간 통행료 면제금액(498억원)의 75.9% 수준이었다.

정부는 그동안 명절 때마다 통행료를 면제해 왔으나 올해는 최대한 지역 간 이동을 자제시키기 위해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했다.

또 이번 연휴 일평균 휴게소 매출액은 38억원으로 작년 추석(96억원) 대비 60.4% 급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번 연휴 기간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매장에서 좌석 운영을 금지하고, 음식물을 포장해 갖고 가는 '테이크아웃' 판매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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