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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1910명…이상 반응 신고 8명



사건/사고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1910명…이상 반응 신고 8명

    어제 접종자수 파악치보다 500여명 증가
    오한·두통 등 이상반응 신고 8명…"증상 호전된 상태"

    독감백신 접종(사진=황진환 기자)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접종이 중단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맞은 것으로 파악된 사람이 하루새 500여명 늘어 2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일 "현재 상온 노출 여부를 조사 중인 정부조달 (백신) 물량을 접종한 건수는 어제(9월30일) 기준으로 총 1910건(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1362명에 비해 548명 늘어난 수치다.

    해당 접종자는 강원과 울산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나왔다. 구체적으론 서울 149건, 경기 673건, 인천 214건, 전북 326건, 경북 161건, 부산 109건, 충남 74건, 세종 51건, 대구 46건, 광주 40건, 전남 31건, 대전 17건, 경남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등이다.

    무료접종사업 시작일 전에 접종을 한 사례는 이중 66%였고, 사업 중단 고지일인 9월22일에 접종된 경우는 22.6%로 파악됐다.

    질병청은 상온 노출 가능성이 있는 독감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을 보였다고 신고한 사람은 8명으로, 오한과 두통, 메스꺼움, 두드러기,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다만 "접종 이후 증상이 있었으나 호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상온 노출 문제로 현재 사용이 중단된 백신 물량은 총 578만명분으로, 질병청은 "식약처의 품질검사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품질 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접종 재개 방안 및 일정 등을 검토할 예정이며, 최대한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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