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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입었다" 거리서 대낮 테러…佛 경찰 수사



국제일반

    "치마 입었다" 거리서 대낮 테러…佛 경찰 수사

    2018년 '거리괴롭힘 방지법' 통과 후 1천 800건 과태료 부과

    (그래픽=안나경 기자)

     

    프랑스에서 20대 여성이 "치마를 입었다"는 이유로 대낮에 테러를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BBC는 24일(현지시간) 프랑스 북동부 스트라스부르에서 엘리자베스(22)라고만 알려진 학생이 "치마를 입은 것에 대해 불평한 남성 3명이 거리에서 주먹으로 얼굴을 때렸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정부는 매우 심각한 이번 사건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엘리자베스는 프랑스 라디오 블뢰 알자스와 인터뷰에서 집으로 걸어가고 있는 데, 세 남성 중 1명이 "치마를 입은 매춘부를 보라"고 말했고 2명이 붙잡고 있는 사이 1명이 얼굴을 때리고 남성들은 달아났다고 밝혔다.

    엘리자베스는 10명 이상이 사건현장을 목격했지만 아무도 개입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엘리자베스는 "치마는 공격에 대한 책임이 없고 여성은 더더욱 책임이 없다"고 강조했다.

    BBC는 최근 프랑스 또다른 동부도시 물하우스에서도 한 남성이 치마가 너무 짧다고 말한 뒤 여성 2명이 공격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2018년 '거리괴롭힘 방지법'이 통과된 이후 지금까지 1천 800건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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