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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6 '혈중 산소 농도' 체크…보급형 워치SE도 '35만 9천원'



기업/산업

    애플워치6 '혈중 산소 농도' 체크…보급형 워치SE도 '35만 9천원'

    혈중 산소 포화도를 분석, 심장·폐 질환 등 예방…"호흡기 초기 증상 발견에 도움"
    '가족 설정 기능' 아이폰 없이도 애플 워치만으로 연락 가능…한국은 서비스 미정
    실리콘 재질의 '솔로 루프' 밴드 2종·워치 색상 레드·블루 추가… 미모지로 워치페이스
    보급형 워치SE 출시…애플워치6 디자인 동일·워치3보다 2배 빠른 속도 '279달러'

    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이 15일 (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제품 공개 행사 '애플 이벤트'에서 건강 체크 기능이 강화된 애플워치6와 보급형 애플워치SE를 선보였다.

    전작에서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제공했다면 이번 애플워치6에서는 손목에서 적외선으로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화면이 꺼져있어도 백그라운드에서 계속 혈중 산소와 호흡과 맥박 등을 재고 기록한다. 디스플레이에서 피트니스 지표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코로나19 등 바이러스 확산 위기에 도움될 것"

    애플은 이날 행사에서 "혈중 산소 수치는 전반적인 건강 상태의 핵심 지표"라면서 "신체가 산소를 얼마나 잘 흡수하는지, 신체로 전달되는 산소의 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서비스 배경을 밝혔다.

    혈중 산소 포화도를 측정하기 위한 센서는 4개의 LED 클러스터와 4개의 포토 다이오드로 구성된다. 후면 크리스털 센서는 산소 포화도 앱과 함께 작동해 혈중 산소 농도를 측정한다.

    적외선 LED는 손목의 혈관에 빛을 비추고 광다이오드가 반사되는 빛의 양을 측정하면 알고리즘이 혈액 색을 계산해 혈중 산소양을 나타낸다.

    애플은 특히,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애플워치6의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코로나19 환자는 혈중 산소 포화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저산소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프 윌리엄스 애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애플워치 6세대는 새로운 센서를 탑재해 혈중 산소 포화도를 분석해 사용자들이 심장, 폐 질환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각종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인플루엔자와 같은 호흡기 질환의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수면앱도 탑재됐다. "취침 루틴을 설정하면 매일 밤 수면 트렌드를 측정할 수 있어 수면 목표도 설정하고 달성할 수 있다"는 게 애플의 얘기다.

    실시간 고도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트레킹이나 하이킹을 하든, 스키를 타든 이동시 정확한 측정을 위해 고도계가 실내 및 실외에서 실시간으로 고도 변화를 측정한다.

     

    ◇ '가족 설정 기능'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만으로 연락…한국은 서비스 미정

    아이폰이 없어도 전화, 결제(애플페이), 시리, 지도 등의 일부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폰이 가까이 없더라도 사무실에 전화를 걸거나 급한 문자나 이메일에 답장, 애플 페이 결제, 지도로 길찾기, 시리 번역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가족 설정 기능'도 추가됐다. 워치를 페어링해 아이폰이 없는 자녀와 부모님 등과 전화, 문자 또는 워키토키로 연락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어린 자녀들이 쓴다면 수업시간 모드, 방해금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가족 설정 기능 등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 활동성 높인 디스플레이와 다양해진 밴드·색상·워치 페이스

    디스플레이는 손목을 아래로 내리면 야외에서 2.5배 더 밝아진다. 강한 햇볕 아래서 시계를 보기 위해 손목을 들지 않아도, 워치 페이스의 모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등 기존 워치 색상에 레드와 블루가 추가됐다.

    새로운 밴드 '솔로(solo) 루프' 2종도 새롭게 선보였다. 매끈한 밴드 형태의 기본형 솔로 루프는 신축성 있는 실리콘 재질로 이음새나 버클 없이도 사이즈에 맞게 쉽게 착용할 수 있다. 고무 재질이다보니 가벼우면서도 견고하다.

    실을 땋은 형태의 브레이드 (Braided) 솔로 루프는 1만 6천개가 넘는 재활용 폴리에스터 원사 필라멘트로 마감했다. 질감이 있고 신축성 있는 밴드 형태다.

    손목 크기에 맞게 두가지 재질과 9가지 맞춤형 크기로 제공된다.

    미모지도 워치 페이스로 넣을 수 있다. 사용자 정체성을 드러내거나 자신의 얼굴을 선택한 뒤 기분이나 패션, 스타일, 활동에 맞게 지정해 독특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다.

    가격은 실버 알루미늄 케이스 40mm 기준 399달러, 한화로 53만 9천원부터 시작된다.

     

    ◇ 보급형 애플워치 SE 출시…애플워치6 디자인 동일 '279달러'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처음으로 보급형 애플워치SE를 출시했다.

    애플워치6보다 120달러 저렴한 279달러부터 책정됐다. 한화로는 35만 9천원이다.

    가격은 차이가 있지만, SE와 애플워치6 디자인은 같다. S5 듀얼코어 SiP이 탑재돼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애플워치 3보다 두배 빨라진 속도다. 50m 방수도 된다.

    보급형이지만 기존 애플워치 피트니스 기능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손목을 들어올리면 이동 거리와 소모된 칼로리, 심박수 같은 측정 항목을 볼 수 있고, 실시간 고도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기능을 제외한 수면 분석, 긴급 구조 요청, 넘어짐 감지, 가족 설정 등의 기능도 애플워치6와 마찬가지로 제공된다.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3종이다. 모두 100% 재활용 알루미늄 소재다.

    1차 출시국에서는 이날 주문하면 오는 금요일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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