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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숨진 태안화력서 또 '사망사고'…경찰, 안전 관리 수사



대전

    김용균 숨진 태안화력서 또 '사망사고'…경찰, 안전 관리 수사

    충남경찰청 안전사고팀, 현장에 있던 하청업체 직원 참고인 조사
    경찰 "의사의 사망진단서에 외상성 쇼크사 판정"

    넘어진 2t짜리 스크루 모습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실 제공)

     

    2018년 12월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가 작업 중 숨진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태안화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가 나자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도입해 수사에 착수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광역수사대 보건환경안전사고수사팀이 태안화력에서 기계를 결박하는 작업 중 발생한 화물차 노동자 A(65)씨의 사망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한 수사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수사팀은 현재 전날 작업 현장에 있던 하청업체 관리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사고가 발생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작업 현장에서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와 현장 책임자 등을 상대로 관리·감독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살필 예정이다.

    숨진 화물기사 A씨의 화물차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실 제공)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씨 시신 부검이 진행됐으며, 경찰은 현재 유족에 시신을 인계한 상태다.

    경찰관계자는 "의사가 사망진단서에 외상성 쇼크사 판정을 했다"면서도 "부검 결과는 약 2주 뒤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태안화력에서는 전날 오전 9시 48분쯤 하청업체와 일일 계약한 화물차 운전기사 A씨가 제1 부두에서 2t에 달하는 스크루(배에 실려있는 석탄을 옮기는 기계)를 자신의 4.5t 화물차에 옮겨 싣고 결박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떨어진 스크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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