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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아들 의혹' 판키우는 야당…정기국회 충돌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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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아들 의혹' 판키우는 야당…정기국회 충돌하나

    • 2020-09-08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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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추미애 아들 軍 시절 특혜 의혹 놓고 치열한 공방
    국민의힘 "황제 군 휴가는 '엄마 찬스'…즉각 장관직 사퇴해야"
    민주당 "정치 공세에 불과…검찰 수사 기다려야" 신중론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서 격돌할 듯

    추미애 법무부장관(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군 복무 시절 각종 특혜 의혹을 두고 여야의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야당은 병가 연장 의혹과 통역병 청탁 정황 등을 근거로 추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특검 카드까지 거론했다. 여당은 의혹 제기가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진행 중인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맞섰다.

    ◇ 국민의힘 "황제 군 휴가는 '엄마 찬스'…즉각 사퇴"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비대위 회의에서 "지금까지 거론된 사안만 보더라도 청탁과 병가 의혹 등 총체적 비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며 "추 장관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법치 모독이자 파괴"라며 장관직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 아들의 '엄마 찬스'를 보는 국민들은 교육 공정성을 무너뜨린 조국의 '아빠 찬스'의 데자뷔라고 느끼고 있다"며 "즉각 특임검사를 임명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수사를 실시해야 한다. 수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이 쏟아지자, 이를 지난해 '조국 사태' 빗대며 대여(對與) 공세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추 장관 아들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미8군 카투사로 복무 당시 정식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병가를 연장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추 장관의 보좌관이 해당 부대로 전화를 걸어 병가 연장 관련 외압을 행사했다는 증언과 함께 평창올림픽 통역병 차출 청탁 의혹까지 추가로 제기된 상태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당시 부대 대령의 증언에 따르면 자대 배치할 때부터 (추 장관 측으로부터) 용산 부대에 배치해달라는 청탁을 받았다고 한다"며 "평창올림픽 통역병으로 배치해달라는 청탁이 국회 국방부 연락단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있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을 약 8개월째 수사 중인 동부지검에 대한 부실 수사를 지적하며 윤석열 총장에게 특임검사 임명을 촉구했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 카드도 꺼냈다.

    ◇ 민주당 "검찰 수사 기다리자"-"추 장관도 적극 해명해야" 요구도

    여당은 야당의 이같은 의혹제기에 일단 신중론으로 맞서는 분위기다.

    결정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 측이 정치 공세에 치중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지난 6일 추 장관 아들 변호인 측이 무릎 수술 이력이 담긴 병원 진단서를 공개하며 반박하자, 야당이 다른 의혹 제기로 방향을 틀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 내 고위 관계자는 이날 CBS노컷뉴스와 통화에서 "당시 업무 책임자가 '외압 없이 내가 결정한 것이다'라고 말을 하는데 뭐가 더 필요하냐"며 "옆에서 소문을 듣고 현역도 아닌 사람들이 말한 걸로 의혹 제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추 장관도 적극 해명하고 자료도 내야한다"며 "지금 잘 하고 있는 수사에 대해 추 장관이 자기 사건을 수사하라고 말하면 또 야당에선 '압박'이라고 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같은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까지 검찰이 추 장관 고발사건에 대해 특별히 왜곡하거나 은폐 조작을 했거나 하는 증좌는 있지 않다"며 "특임검사를 임명할 사안도 아니다"라고 야당의 요구를 일축했다.

    추 장관 아들 관련 의혹이 뒤늦게 주목 받는 분위기 속에서, 국민의힘은 9월 정기국회에서 해당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며 판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8일로 예정된 주호영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 질문에서도 집중 공략할 예정이라 당분간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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