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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뉴스쏙:속]코로나 3단계 공식거론…이르면 30일 결정

    • 2020-08-28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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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취재한 사진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국회 본관, 의원회관, 소통관 등 주요 시설이 폐쇄에 들어간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출입구가 닫혀 있다. 박종민기자

     

    8/28(금), 오늘을 여는 키워드 : 국회의원 재산

    21대 국회 신규등록 국회의원 175명의 재산신고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이들의 평균 신고재산은 23억5천만원으로 국민 평균(4.3억)의 5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4명 중 1명은 다주택자로 확인돼 서민들의 삶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이번에 재산 1위는 부산 수영구가 지역구인 통합당 전봉민 의원으로 재산이 914억1400만원에 달했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8월 2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1. 코로나 확진 400명 넘었다…6개월 만에 최대치

    어제 0시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441명 늘었습니다.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신천지 관련 집단 감염이 이어졌던 지난 3월7일(483명)이후 6개월만의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1일 324명, 22일 332명,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등 지난 주말이후 계속 2~300명대를 유지하다 이날 4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23일 397명, 24일 266명, 25일 280명, 26일 320명 등 2단계로 격상하고 1주일이 지났지만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거리두기 2단계가 지난 3월 대구·경북에서 유행이 커졌을 때보다 현재의 이동량이 두 배 가량 많은 점을 언급하며 ‘상황은 지금이 더 심각한데 거리두기 노력은 덜하다’고 평가했습니다.


    2.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이르면 일요일 결정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0명대로 급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에 한발 가까워졌습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취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현재 정부와 지자체 회의를 통해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발생 추이를 토대로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르면 이번 일요일쯤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광주는 비상, 사실상 3단계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시작으로 교회 집단감염이 일어나면서 광주에는 이틀사이 56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매섭습니다. 광주시는 지금의 상황을 위기 상황으로 보고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음달 10일까지 종교활동은 온라인 활동만 가능하고 오프라인 상에서의 모임은 금지됩니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실내체육시설과 생활체육 동호회 등에서는 집단 운동이 금지됩니다. 야구장과 축구장은 무관중으로 경기를 해야 하고 경로당·어린이집·공공시설은 운영이 중단됩니다.


    최근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수도권 대형교회들이 모든 예배와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시작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순복음교회에 온라인예배 안내문이 붙어 있다. 황진환기자

     

    4. “대면예배 금지” vs “무조건 금지 지속불가”…文-교계 충돌

    문 대통령은 어제(2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 교회 지도자 초청 간담회'에서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문 대통령은 "극히 일부의 몰상식이 한국 교회 전체의 신망을 해치고 있다.", “예배나 기도가 마음의 평화를 줄 수는 있지만, 바이러스로부터 지켜 주지는 못한다." 등 일부 교회의 방역 비협조와 대면 예배 금지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개신교계는 교회 예배자 중에서 감염자가 많이 나오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도 기독교의 특수성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면서 대면 예배를 포기할 수 없음을 확실히 했습니다. 무조건 예배를 하지 말라고 하는 방역지침은 지속가능하지 않고 방역과 예배를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인데요.

    문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을 통해 “예배 행위는 최대한 국가가 보호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에는 규제할 수 있도록 감염병예방법상 제도화돼 있다”고 말해 기독교측에 재차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5. 장로연합회, 서울시장 보궐선거 탈환 논의했다

    지난 광복절 집회에 조직적으로 결합한 대한민국장로연합회(대장연)를 두고 정치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장연 측은 자신들은 정치 단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내부 모임에서 내년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승리 등을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달 5일에 열린 임시총회자리에서 핵심 임원 A장로는 "20개월 후 대선이 있다. 여기서 탈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소멸될 수 있다"고 밝히며 "대한민국 제1도시 서울과 제2도시 부산을 우리 애국장로들이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보수야당인 미래통합당이 극우 세력과 선긋기에 나선 상황이어서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실제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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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오늘 5시 기자회견, 내용 관심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또 다시 코로나가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답은 바로 ‘국민 덕분에’입니다. 지난 2월 위기 때는 의료진 덕분에 극복했다면 이번에는 국민, 시민 덕분에 이겨내야 할 차례입니다. 개인 방역수칙 실천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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