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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1.4조 순매수에도 코스피·코스닥 3% 넘게 폭락



금융/증시

    개미 1.4조 순매수에도 코스피·코스닥 3% 넘게 폭락

    코스피 2300선, 코스닥 800선 각각 무너져
    기관.외국인 매도 물량 쏟아내며 주가하락 주도
    비관적 경기전망 등 복잡적 요인이 조정장 연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20일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3% 넘게 하락하며 코스피는 2300선, 코스닥은 800선이 각각 무너졌다. 개인 투자자들이 두 시장에서 1조 4천억원 넘게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지수는 폭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32포인트, 3.36% 하락한 2274.22에 거래를 마치며 어렵게 회복한 전고점에서 한참 멀어졌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13일 2458.17을 기록한 이후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0.33%)를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현대차(-5.78%), 삼성SDI(-4.60%), SK하이닉스(-4.27%), 삼성전자(-4.15%) 등이 하락폭이 컸다.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특히, 지난 2017년 1월 이후 시총 2위자리를 꾸준히 지켰던 SK하이닉스가 최근 주가 하락폭이 커지며 3년 7개월만에 시총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하락장은 기관과 외국인이 주도했다. 기관은 이날 821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281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1조 7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7.60포인트, 3.37%) 하락한 791.1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8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한달여 만이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3781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888억원과 1750억원을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폭을 키웠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큰 폭의 조정장이 연출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놓은 비관적인 경기전망, 글로벌 유동성 축소우려, 미중 무역갈등 재점화, 그리고 실물경제와의 괴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오늘 같은 주식시장 변동성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 "주식시장과 실물시장의 괴리가 좁혀지는게 당연한데 경기회복 속도 자체가 느려지거나 둔화되는 순간 주식시장의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70원 오른 118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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