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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장 "아직도 조선일보 읽혀…일본이 우릴 보는 현실"(종합)



경남

    광복회장 "아직도 조선일보 읽혀…일본이 우릴 보는 현실"(종합)

    김원웅 광복회장 18일 경남도의회 초청강연서 발언
    "조선일보, 가장 위대한 전두환·질 나쁜 노무현 표현 썼다"
    "백범 김구 살생부 263인 중 조선일보, 동아일보 사주 포함돼"

    (사진=이형탁 기자)

     

    광복절 75주년 기념사에서 민족반역자를 청산하자고 강도높게 발언한 김원웅 광복회장이 18일 "조선일보가 아직도 읽힌다는 게 부끄럽고 이게 과거 청산을 하지 않는 일본이 우리를 보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원웅 회장은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열린 자신의 초청강연에서 이같은 말하며 "조선일보가 가장 위대하다며 단군 이래 최대 명군이라고 한 면을 다 써 제목을 붙인 사람은 전두환"이라며 "반면 조선일보가 제일 욕한 사람이 있다. 빨갱이라 질이 떨어진다고 했다. 그게 노무현"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선일보가 훌륭하다고 챙기는 사람은 감시해야 하고, 조선일보가 나쁘다고 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일본에게 '전범들이 묻혀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왜 참배하냐'고 물으면 일본은 우리에게 '한일합방은 조선인의 행복이라고 쓰지 않았냐'며 한국인이 가장 애독하는 조선일보가 그러는데 왜 우리보고 청산하라고 하냐고 한다. 일본이 보는 한국의 현실이다"라고 꼬집었다.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은 해방 후 처단할 살생부를 만들었다. 거기 들어있는 263명 중 두 사람이 조선일보 사주와 동아일보 사주"라며 "해방이 되면 반드시 처단해야 할 가장 악질적인 263명 중에 하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이형탁 기자)

     

    또, "미국 부통령 펜스가 백선엽이 죽으니까 '영웅'이라고 했는데 조선일보가 크게 썼다"며 "(친일파) 이완용이 죽을 때 사이토 총독이 '흠모할 바가 많으며 국가의 큰 손실'이라 한 것과 너무 똑같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이승만 전 대통령이 반민족 특위를 친일파와 결탁해 해체시켰고, 소파 규정 등을 근거로 미국은 대한민국을 동맹국가보다는 예속국가로 보고 있으며, 애국가를 만든 안익태 작곡가는 일본 천황 생일에 기미가요를 부르는 등 친일 인사라는 주장도 되풀이 했다.

    김 회장은 강연에 앞서 국립묘지 안장된 친일반민족행위자 무덤 이장과 서훈취소를 위한 '국립묘지법'과 '상훈법' 개정 촉구를 결의했던 경남도의원들 중 김영진, 송오성, 김경영, 빈지태 등 4명의 의원에게 '역사정의실천 정치인'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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