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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뉴딜300사업 본격 추진 위해 좌판 정비
오이도어촌계 자진해서 철거 작업 주도
임병택 시장 "어업인 협조 덕분…사업 박차"

경기도 시흥시가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기 전 오이도선착장에서 운영되던 좌판들의 모습이다.(사진=시흥시청 제공)

 

경기도 시흥시가 해양수산부 공모로 추진되는 '어촌뉴딜300사업'을 위해 대상지인 오이도선착장의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 등 정비 작업에 나섰다.

시흥시는 지역 어업인으로 구성된 오이도어촌계와 협의를 통해 오이도선착장 내 1천㎡ 부지에 있는 좌판 76개를 12일 철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강제적인 행정집행이 아닌, 시와 어업인, 상인 등과의 협의를 통한 자진 철거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달 4일 오이도선착장 불법시설물 정비계획을 세운 뒤, 같은 달 27일 어구적치 공간으로 쓰이던 컨테이너 철거를 시작으로 경관 정비에 들어갔다. 철거 작업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진다.

12일 시흥시와 오이도어촌계가 불법 좌판 시설을 철거한 뒤 오이도선착장의 모습이다.(사진=시흥시청 제공)

 

이 과정에서 시는 오이도어촌계와 지역주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오이도항 어촌뉴딜300사업 지역협의체와 부지 정비 계획 등을 논의해 왔다.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부지에는 천막 등으로 운영되던 기존 영업시설을 대신할 402㎡ 규모의 대체시설 49개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은 오이도항을 포함한 인접 지역에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사업비 94억 8천만원을 투입해, 낙후된 어항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임병택 시장은 "이번 오이도항 경관 정비는 어촌뉴딜300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어촌계를 포함한 지역 어업인들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오이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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