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에 시설물 파손된 광주 북구 드론 비행연습장(사진=연합뉴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인 광주시 북구의 드론비행연습장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11일 북구청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광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시 북구 대촌동에 조성된 드론비행연습장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비로 드론비행연습장에 설치된 이동식 펜스 65개가 파손되거나 유실되고 점토 블록(1천㎡)과 이동식 화장실도 강물에 휩쓸렸다. 드론비행연습장에 깔린 인조잔디(510㎡)와 몽골 텐트 1동도 파손되는 등 모두 3억 3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북구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굴착기와 살수차 등 중장비를 활용해 파손된 시설과 토사를 치우는 등 응급 복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9월까지 추경 예산을 확보해 드론비행연습장에 펜스 등을 다시 설치할 방침이다.
드론공원이 복구될 때까지 드론비행연습장의 운영은 중단된다. 드론공원이 복구되기 전까지 드론 상시 실기 시험은 전남 화순군의 대체 시설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광주 북구의 드론 비행연습장은 지난 6월 호남권 최초로 국토교통부의 '드론공원'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