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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 사라지니 '폭염'…피해 복구에 "땀흘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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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제5호 태풍 '장미' 사라지니 '폭염'…피해 복구에 "땀흘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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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태풍 피해 없이 지나가자 '폭염주의보'
    이재민 216명 미귀가, 농경지 492ha 배수 중
    산사태 20곳 중 2곳만 복구, 가축 3200여 마리 폐사
    11일부터 정확한 피해 조사·복구 본격화

    하동 화개장터 피해 복구 현장. (사진=하동군청 제공)
    올해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제5호 태풍 장미가 경남에 별다른 피해 없이 지나갔다.

    10일 오전부터 경남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오후 5시에 모두 해제됐다.

    태풍이 뿌린 비의 양은 가야산 130mm를 비롯해 하동 109.5mm, 산청 85.1mm, 합천 72.7mm, 삼천포 70mm, 진주 68.7mm, 창원 24.6mm 등이다. 경남 북서내륙지역은 11일 오전까지 30~80mm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최근 폭우로 큰 피해가 난 경남에 태풍이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사태와 침수 등 추가 피해가 우려됐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큰 비바람을 뿌리지 않으면서 다행히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상남도는 지난 7일부터 내린 폭우로 발생한 피해 복구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최고 4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져 산사태로 1명이 사망하고 배수로를 정비하다 하천에 휩쓸린 1명은 실종된 상태다.

    불어난 물에 775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 가운데 216명이 주택 침수 등으로 여전히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도는 구호센트 1027개를 지급하는 등 이재민들을 돕고 있다.

    합천군 쌍책면 건태마을에서 이틀간 쏟아진 집중호우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축사에 갇힌 소 구조작전이 9일 펼쳐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사가 유출되거나 파손된 도로 77곳 중 합천 율곡 지방도 1034호선을 제외한 모두 복구가 완료됐다.

    창녕 낙동강 제방 붕괴 등 하천 42곳 가운데 39곳은 응급 복구가 끝났다. 합천군 황강과 낙민천, 상신천 등 3곳은 복구가 진행 중이다.

    물에 잠긴 하동과 창녕의 취수장 1곳과 하수처리장 4곳도 아직 복구가 덜 됐다.

    농경지는 735.6ha에서 침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전히 492ha는 물이 빠지지 않았는데, 도는 11일 중으로 모두 물을 뺄 예정이다.

    보물 제374호인 산청군 율곡사 대웅전 석축이 붕괴하는 등 11곳의 문화재도 파손됐지만, 모두 복구됐다.

    산사태가 난 시군의 복구 상황은 더딘 편이다. 20곳 가운데 2곳만 복구가 마무리됐다. 거창 8곳, 합천과 함양 각 4곳, 창녕과 산청 각 1곳 등 18곳은 여전히 복구 중이다.

    합천군에서 돼지 3천 마리가 폐사하는 등 도내 가축 3200여 마리가 침수 피해로 폐사했다. 벌통이 파손돼 꿀벌 800마리도 피해를 봤다.

    특히 큰 피해가 난 하동군 화개장터는 취수장 침수로 수돗물 공급이 제한돼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수자원공사에서 1만 2500병의 생수를 지원했다.

    창녕합천보 상류 쪽 낙동강 제방이 무너진 창녕군 이방면에서는 흙을 쌓아 끊어진 제방을 연결했다. (사진=창녕군청 제공)
    창녕합천보 상류 쪽 낙동강 제방이 무너진 창녕군 이방면에서는 흙을 쌓아 끊어진 제방을 연결했다. 합천 율곡에서 무너진 제방은 여전히 복구 중이어서 주민 49명이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다.

    도는 11일부터 피해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함께 분야별로 복구 계획을 세워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응한다.

    폭우와 태풍이 사라진 자리에 '폭염'이 찾아온다. 11일 오전 11시부터 경남 전역에 폭염주의보가 예보됐다.

    당분간 비소식 없이 한 낮 기온이 최고 33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고, 열대야 현상도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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