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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이틀째 진행



강원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작업 이틀째 진행

    헬기 10대, 보트 27대, 인력 1400여명 투입
    수색범위 당초 팔당댐에서 행주대교까지 확대
    오전 11시21분 실종된 경찰정 발견
    경찰 사고원인 분석, 사고책임자 엄중 사법처리 방침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7일 오전 11시 21분쯤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사고 당시 실종된 경찰정을 발견했다.(사진=박정민 기자)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에서 선박 3척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된 사고와 관련해 수색당국이 이틀째 대대적인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이틀째인 7일 오전 6시부터 헬기 10대와 보트 27대, 인력 1400여명을 투입해 의암댐에서 하류 행주대교까지 실종자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당초에는 의암댐에서 팔당댐까지가 수색 대상지역이었지만 유속 등을 고려해 수색범위를 행주대교까지 확대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추가 생존자 확인 소식은 없어 유가족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북한강 수계 수위가 급격히 높아진데다 의암댐 방류 등으로 유속이 매우 빠르고 흙탕물이라 수색대원 투입 등에 한계가 있는 등 수색작업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의암댐에서 실종됐던 경찰정은 수색작업을 통해 발견됐다.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7일 오전 11시 21분쯤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사고 당시 실종된 경찰정을 발견했다. 경찰정에 춘천소방서 소속 화재진압 대원들이 내부 수색작업을 위해 투입되고 있다.(사진=박정민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21분쯤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경찰정을 발견했다.

    춘천소방서 소속 수난구조대도 현장에 투입돼 실종자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현장 브리핑을 통해 실종자 구조를 위해 인력과 정비를 최대한 투입해 수색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춘천경찰서 관계자는 "CCTV 분석은 물론 현장 목격자, 춘천시청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조사에 나서는 등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를 통해 실종자 등이 인공수초섬 결박과 고정작업에 나서게 된 경위와 선박 전복 당시 상황 등을 명확히 규명하고 사고책임이 있는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의암댐 선박 전복 사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경찰과 소방당국은 7일 오전 11시 21분쯤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 경강대교 위쪽에서 사고 당시 실종된 경찰정을 발견했다.(사진=박정민 기자)

     



    다음은 사고 현장 브리핑 전문(춘천경찰서)

    [전문]사고 현장 브리핑
    2020. 8. 6. 11:38경 춘천시 삼천동 의암댐에서 발생한 선박 전복사고와 관련하여 경찰은 실종자 구조를 위해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여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고원인 조사를 위해 강원청 광역수사대와 춘천경찰서 형사과 등 28명을 수사 전담팀으로 편성하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 영상을 확보하여 분석작업 중에 있다.(화면이 흐려 국과수에 화질선명화 작업 의뢰 예정)

    사고 현장 목격자와 춘천시청 관계자 등을 상대로 인공수초섬이 급류에 떠내려가는 것을 발견하고 유실방지를 위해 결박 및 고정작업에 나서게 된 경위와 선박 전복 당시 상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

    수사를 통해 사고경위를 명확히 규명하고, 사고책임이 있는 관계자에 대해서는 엄중히 사법처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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