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14억 5천만원을 들여 25년 만에 바꾼 도시브랜드인 하트 모양으로 새로 만든 인공 수초섬(사진=춘천시 제공)
급류에 유실된 인공수초섬을 수거하다 의암댐 부근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실종된 5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이 재개됐다.
7일 오전 6시 헬기 10대와 보트 27대, 소방·경찰·장병·공무원 등 인력 천386명은 사고를 당한 8명 중 실종자 5명 구조를 위한 수색에 나섰다.
의암댐부터 팔당댐까지로 예정했던 수색 범위도 서울 소방당국의 지원을 받아 잠실대교까지 넓혔다.
지난 6일 오전 11시 34분 쯤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부 500m 지점에서 인공 수초섬 고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행정선(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의암댐에서 전복돼 8명 중 1명이 숨지고 2명 부상, 5명이 실종됐다.
사고를 당한 이들 8명 중 곽모(68·남)씨는 전날 낮 12시 58분 쯤 의암댐 하류 춘성대교 인근에서 탈진 상태로 구조됐으며, 비슷한 시간 가평 남이섬 선착장 인근에서 근로자 이모(68·남)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명은 전복 사고 직후 탈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