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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홍나래 "코로나 이후 지연된 자살 곧 닥쳐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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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

    정신과 홍나래 "코로나 이후 지연된 자살 곧 닥쳐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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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리적으로 거리두되 사회적으론 가까워야
    코로나로 감기 눈병 줄었지만 정신질환은..
    바이러스 방역만큼 중요한 것이 심리방역
    스마트폰 덕에 살만해? 행위중독 위험 커져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8월 6일 (목요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홍나래(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정관용> 코로나블루라는 말 요즘 자주 사용하고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요즘 전문가들의 주장들을 좀 종합해 보면 코로나블루가 코로나19가 끝난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랍니다. 오히려 코로나19가 종식된다 하더라도 상당 기간 코로나블루 현상이 우리 사회를 지배할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 우리 사회의 자살률이 더 급증할 우려가 크다. 이런 경고를 하고 계시네요. 어떤 이야기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전문가를 초대했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홍보기획이사 맡고 계시고요.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홍나래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홍나래> 안녕하세요.

    ◇ 정관용> 우선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개인 위생에 다들 철저히 하면서 감기환자 이런 환자들이 크게 줄었다면서요?

    ◆ 홍나래> 많이 줄었죠.

    ◇ 정관용> 그건 정말 바람직한 현상이죠, 그렇죠?

    ◆ 홍나래> 눈병도 줄고 감기도 줄고 그랬다고 하고요.

    ◇ 정관용> 눈병이 줄었어요?

    ◆ 홍나래> 아이들끼리 만지거나 이런 게 없으니까.

    ◇ 정관용> 그렇군요. 그런데 정신건강의학과의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건 맞나요?

    ◆ 홍나래> 사실 이 자료는 2019년까지 진료량을 가지고 나온 통계라서 요즘 그런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게 실제로 코로나19 이후에 얼마나 정신과 진료가 늘었을지는 조금 저희가 지켜봐야 될 부분들은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그런데 분명히 이제 워낙 코로나블루니 상상코로나니 코로나 관련된 심리적인 것들에 대한 말씀들도 많으시고 실제로 의료 현장에서 느끼기에 초기에는 병원 오시는 것을 자체를 너무 두려워하셔서 못 오시다가 요즘에는 코로나19 시작에서부터 좀 불안했는데 지금은 더 힘들다. 이런 말씀을 하시면서 오시는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 정관용> 현장에서 느껴지죠,

    ◆ 홍나래> 맞습니다.

    (사진=황진환 기자 자료사진)

    ◇ 정관용> 제일 전형적인 코로나블루의 증상이 뭐예요? 우울감? 불안? 뭐예요?

    ◆ 홍나래> 불안함과 우울감이 좀 섞여 있는 부분인 것 같고요. 사실은 코로나블루라는 것은 의학적인 용어는 아니고 인터넷에서 만들어진 신조어이기는 한데요. 초기에는 병에 걸리지 않을까라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시고 그러면서 이제 활동 같은 것들이 좀 줄어들면서 굉장히 무기력해지고 이런 것들을 많이 표현들을 하십니다.

    ◇ 정관용> 불안, 무기력. 그러다가 우울감까지.

    ◆ 홍나래> 네.

    ◇ 정관용> 그런데 보통 이런 증상들이 자살률과 연관이 되잖아요. 그런데 최근 자료를 보니까 코로나 시기에 오히려 자살률이 떨어졌다고요? 그건 확인됩니까?

    ◆ 홍나래> 이것도 사실은 통계자료가 지금까지 나온 간이 자료로 봤을 때는 분명히 작년보다 좀 줄어든 부분이 있고요. 정확한 자료는 내년이 돼야 아마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실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그동안 여태까지 다른 그런 감염사태라든지 다른 큰 사태가 있을 때마다도 어떻게 보면 사태가 가장 심하게 나타날 때는 자살률이 오히려 조금 줄어들고 그게 좀 정리가 된 다음에 이제 그 상황에 대해서는 우리가 뭐랄까 정신을 차린다고 할까요. 그런 상황이 되고 나면 그때 돼서 자살률이 늘어나는 것들이 이전에도 많은 보였던 일들이라

    ◇ 정관용> 역사적인 사례가 있다. 예를 들면 어떤 어떤 사례.

    ◆ 홍나래> 홍콩사스 때도 사실은 그런 일들이 보였었고요. 이런 연구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재난들이 있을 때 어떤 전쟁이 있다든지 그런 상황들이 있을 때 우리가 당장 닥칠 때는 거기에 그걸 싸워서 이기느라고 너무 바쁘고. 그래서 조금 오히려 자살률이 줄어들고 하다가 좀 그런 일단 당장 시급한 문제가 좀 해결되고 난 이후에 이제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느끼시게 되고 그 상황에서 이제 이어나가는 그런 과정에서 굉장 굉장히 힘들어하시면서 자살이 늘어나는 그런 경우들이 많습니다.

    ◇ 정관용> 이런 걸 용어도 지연된 자살이라는 용어가 있어요?

    ◆ 홍나래> 그렇게 부르기도 합니다.

    ◇ 정관용> 의학적 용어는 아니죠, 이것도? 언론에서 붙인 말이죠? 그런데 저는 조금 이해가 안 되는 게 재난상황, 전쟁상황이 되면 자살이라는 것도 좀 혼자 고립돼 있거나 이럴 때 나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재난이나 이런 거는 서로 매일매일 촉각을 곤두세워서 정보를 교환하고 이러다 보면 그냥 고립감 때문에 자살로 갈 확률이 좀 줄어든다. 그건 이해가 돼요. 그런데 코로나19는 예를 들어 종식이 됐어요. 홍콩사스가 종식이 됐어요. 그런데 왜 뭐가 힘들다는 거죠? 그게 잘 이해가 안 되네요.

    ◆ 홍나래> 사실 지금도 코로나19가 이 병 자체의 문제. 그러니까 사실 병에 걸린 사람 몇 명 안 되지만 이것과 연관돼서 영향을 받는 사람들은 사실 굉장히 많거든요. 경제적으로도 영향을 받는 사람이 있고 취업에서 어려움이 생기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일단 우리가 애프터 코로나라는 이야기도 사실 굉장히 많이 하는데 지금 사회가 엄청나게 많이 변했거든요. 일상생활도 다 무너지고. 운동 하시던 것들도 많이 못 하시는 그런 부분들을 생기시고요. 사회생활도 굉장히 많이 줄어들고. 이런 것들이 사실은 뒤이어서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는 것이 많이 있었어요.

    ◇ 정관용> 이미 경제적 어려움, 양극화 이건 매우 극심해지고 있잖아요.

    ◆ 홍나래> 맞습니다.

    ◇ 정관용> 사실 또 자살 연구하시는 분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자살이 정신과적 우울감으로 인한 자살보다 더 많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 홍나래> 어쨌든 영향을 좀 줄 수 있는 것들이 있고 최후에 자살을 시행하는 것에 있어서는 우리가 보통 얘기를 할 때는 이제 희망이 없는 상황에서 충동조절이 안 될 때 자살을 저지른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요. 결국은 그런 경제적인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우리를 굉장히 좀 희망이 없고 도저히 어떻게 벗어날 수 없음을 느낄 수 있게 만든 그런 부분들이 영향을 많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럼 그 말을 종합해 보면 이미 코로나 몇 개월 지나면서 우리 사회의 어려운 분들, 직장에서 쫓겨나신 분들, 일이 없어지신 분들 많아요.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한 분들의 숫자는 급증했을 겁니다. 그럼 그분들은 굉장히 위험이죠? 고위험군인데. 그러나 지금 코로나19라고 하는 이 사태가 현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아직은 극단적 선택으로까지 가지는 않고 있다, 이거군요? 이게 조금 정리가 되면 그렇게 될 우려가 크다?

    ◆ 홍나래> 그런 부분들 저희가 많이 우려하고 있는 그런 부분들입니다.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나래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홍보기획이사) (사진=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유튜브 라이브 캡쳐)

    ◇ 정관용> 그래요. 이거 어떻게 막아요, 그런데? 대비를 어떻게 해요?

    ◆ 홍나래> 그래서 저희가 여러 가지로 어쨌든 심리방역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코로나 관련돼서 일단 당장의 불안감들도 좀 해결을 해 드리고. 또 이후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희가 좀 도와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있으면 그런 것들을 접근을 하는 것들. 그러니까 방역이라고 하면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는 것들을 얘기를 하는데 심리방역이라고 하면 이 병과 관련돼 있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어려움을 좀 예방해 드리고 혹시 있다면 조절해 드리고 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위해서 지금 여러 가지로 좀 노력을 하고 있는 부분들이고요.

    ◇ 정관용> 구체적인 그걸 예방하고 조절하는 방법이 뭐가 있는 거예요?

    ◆ 홍나래> 일단은 사실은 상황이 변화되고 지금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애프터 코로나라는 이런 이야기들도 있는데 그런 상황이 바뀌는 것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좀 힘들어지는 것에 대해서 일단은 좀 받아들이는 것도 우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금 힘들고 있구나. 스트레스를 좀 받고 있구나라는 것들을 오히려 조금 받아들이면 좋은데

    ◇ 정관용> 수용해라.

    ◆ 홍나래> 안 그래야지 이러고 이렇게 불안한데 내가 정말 큰 일 나는 거 아니야라고 너무 오히려 그 자체에 더 불안해하시고 이런 부분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저희가 조금은 받아들일 부분은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회에 어쨌든 적응해가는 것을 좀 충분히 이해를 하시는 것들이 필요하겠다.

    ◇ 정관용> 그게 잘 안 되는 분들이 그게 수용되도록 도와줄 방법은 없나요?

    ◆ 홍나래> 그래서 일단 어쨌든 우리가 다 같이 이런 것들을 해 나가는 것들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정관용> 나만 힘든 게 아니다.

    ◆ 홍나래> 모든 사람들이 다 힘들고 있고 혹시 우리 주변에 더 힘든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을 같이 돕는 것도 필요하고요. 감염이라는 게 또 조금 더 우리가 우려스러운 부분 중에 하나가 감염이라는 것은 내 몸 안에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 누군가한테 사실 들어오는 병이다 보니까.

    ◇ 정관용> 만나는 걸 꺼리게 되죠.

    ◆ 홍나래> 만나는 것도 꺼리는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한테 탓을 하게 되는 경우도 굉장히 많거든요.

    ◇ 정관용> 그렇죠.

    ◆ 홍나래> 그러면서 혐오도 많이 생기고요. 그런데 사실 감염을 해결을 하려면 우리가 우리나라 전체가 다 같이 우리 사회가 전체가 같이 움직여야 되는 부분인데 누가 누구를 어떻게 하고 저 사람은 어떻고 이런 부분들을 조금 없애고. 그러니까 다 같이 좀 잘 이끌어나가고 힘내서 나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노력들도 분명히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옆에서 보기에도 조금 증상이 심하다, 잘 수용을 못하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옆에 가줘야 되는 거죠,

    ◆ 홍나래> 맞습니다.

    ◇ 정관용> 그렇죠? 가서 어떻게 해야 돼요, 그런데?

    ◆ 홍나래> 같이 힘들다는 것을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것들도 필요하고요. 그분이 표현하는 것들을 같이 들어주시는 것도 필요하고. 내 선에서 좀 어렵겠다라고 생각이 되시면 지금 각 지역에 있는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무료상담도 해 드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쪽으로 연락을 주셔서 연결을 해 주셔도 되고요. 좀 급하시고 또 병원 치료가 필요하시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너무 어떤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해서 두려워하시거나 편견을 가지시지 마시고 한번 들러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특히 취약한 연령대나 남녀 성별 차이가 이런 게 있습니까, 이런 데에?

    ◆ 홍나래> 보통은 저희가 어떤 재난상황이나 이런 데서 더 취약한 계층이라고 하면 이미 어떤 정신 질환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든지.

    ◇ 정관용> 기 병력자.

    ◆ 홍나래> 아니면 사회적으로 지지 체계가 부족하신 분들. 누군가가 도와주실 분들이 부족하신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더 많이 어려움이 있으시다고 말씀들을 하고요. 그리고 또 사회, 경제적으로도 좀 어려움이 많으신 분들 그런 분들도 조금 더 취약계층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 대해서도 또 조금 더 우리가 많이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고요. 어르신분들이라든지 이렇게 자기 생활을 좀 유지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들이 많으신 분들 이런 분들은 한 번 더 들여다 봐주시고 하시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직장에서 갑자기 해고됐다든지 이런 부분들은 더더욱 그런 거죠.

    ◆ 홍나래> 맞습니다.

    ◇ 정관용> 이런 어떤 우울감이나 이런 증상 말고 어찌 보면 그거랑 전혀 연관이 없는 것 같은데도 도박중독이라든지 이런 게 심해질 우려도 있다면서요. 그건 왜 그래요? 어떻게 연결되는 거예요?

    ◆ 홍나래> 아마 많은 분들이 요즘 들어서 스마트폰 사용하시는 양이 더 늘어나셨을 것 같아요.

    ◇ 정관용> 사람들 안 만나고.

    ◆ 홍나래> 집에만 가만히 계시고 하다 보니까 사실은 그쪽으로 온라인으로 다 빠져들게 되고 스마트폰으로 빠져들게 되고 그러는 것들도 많으시거든요. 그래서 온라인 중독이라든지 게임중독이라든지 이런 행위 중독들도 사실은 더 많이 늘어났다라고도 이야기들도 많이 있고요. 그래서 자가격리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그 면담을 해 보면 말씀하시는 게 그래도 스마트폰이 있으니까 살 만해요라고 하시는데

    ◇ 정관용> 그게 다른 측면으로 보면 행위중독이다.

    ◆ 홍나래> 네, 그쪽으로 잘못돼서 넘어가시게 되는 경우들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도 사실은 저희가 우려를 해 봐야 할 부분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방금 표현하신 자가격리 하시는 분들한테는 이 정신건강복지센터 분들하고 계속 연결할 수 있도록 한다면서요.

    ◆ 홍나래> 지금 자가격리돼 있으신 분들은 정신건강복지센터 일괄적으로 전부 다 연락을 드리거든요.

    ◇ 정관용> 그런다면서요?

    ◆ 홍나래> 그래서 혹시 어려움이 있으신지 도와드릴 것이 있으신지 이런 것들을.

    (자료사진=연합뉴스 제공)

    ◇ 정관용> 그건 그 얘기는 코로나19 의심환자라든지 아니면 확진자라든지 자가격리 상태거나 아니면 병원에 있거나 아니면 일단 병원에 있거나 퇴원한 상태라 하더라고 이런 분들은 또 특별히 위험할 수 있는 겁니까?

    ◆ 홍나래> 사실 병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죠. 우리가 감기만 걸려도 사실은 마음이 편치가 않은데요. 게다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는 병에 걸려서 나중에 어떻게 될지 알 수도 없고.

    ◇ 정관용> 후유증이 큰 거 아니야 이런 그것도 아니고.

    ◆ 홍나래> 이게 지금 아무도 지금 모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 정관용> 모른다는 게 더 두렵죠.

    ◆ 홍나래> 맞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도 사실 많은 걱정들을 하시고 또 요즘 재양성이다,다시 재감염이다 이런 이야기들도 있다 보니까 또 많이 걱정들을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 정관용> 어떻게 해요? 그분들 걱정을 또 어떻게 덜어드릴 수 있어요?

    ◆ 홍나래> 지금 제일 중요한 거는 이분들이 회복되고 돌아오셨을 때도 사실은 우리가 많이 따뜻하게 받아들여주시지 못하시는 경우들도 많은 것 같아요.

    ◇ 정관용> 그렇다면서요? 피한다면서요.

    ◆ 홍나래> 혹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재양성이다 재감염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보니까 아직도 이분들이 나를 감염시키지 않을까라는 생각들에 사실은 의학적으로 봐서는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굉장히 두려워하시고 또 자꾸 꺼리시거든요. 그래서 고생하시고 돌아오신 분들 다시 사회로 잘 돌아오신 분들 저희가 좀 더 따뜻하게 잘 맞아주셨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좀 들고요. 또 이게 감염 관련해서 동선이 공개되고 이러면서 좀 우리가 너무 공격한다거나 또 찾아본다든지 이러는 것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감염예방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 이외에는 정말 저희가 그런 부분들을 많이 조심을 하는 것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일반 국민들도 그렇고 이렇게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나 이런 분들도 그렇고 심리방어 용어를 쓰셔서 대단한 뭐가 있나 보다 했더니 대단한 게 있는 게 아니네요. 그냥 우리 같이 손잡고 힘내자.

    ◆ 홍나래> 네.

    ◇ 정관용> 좀 어려운 거 있으면 털어놓고 얘기해, 얘기 내가 들어줄게 그거군요.

    ◆ 홍나래> 일상적인 것이 사실은 정답인데요. 우리가 너무 일상적인 것들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한 번 또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코로나 때문에 만나던 사람도 잘 안 만나게 되고 이러면 그러다 보면 더 이게 심각해질 수 있잖아요. 가끔 SNS나 전화통화를 해도 그런 걸 할 필요가 있겠군요.

    ◆ 홍나래>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희가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이야기가 처음 나왔을 때 사실은 그 부분이 조금 저희는 염려스러웠거든요. 사실은 물리적 거리를 두는 거지 사회적으로는 더 가까워져야 되는 시기거든요.

    ◇ 정관용> 중요한 표현입니다. 물리적 거리두기. 용어를 바꿔야 되겠네요. 사회적으로는 가까워집시다. 서로 안보 물어줍시다. 그래야 지연된 자살을 막을 수 있습니다.

    ◆ 홍나래> 맞습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홍나래 교수 고맙습니다.

    ◆ 홍나래> 감사합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다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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