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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집단감염 한숨 돌려…미흡한 조처로 불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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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집단감염 한숨 돌려…미흡한 조처로 불안감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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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 확진자 6명 접촉자 121명과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자 341명 모두 음성
    통역관 부재.오락가락 진술 역학조사 어려움…종교행사 참석 확진자 오락가락
    뒤늦은 안전안내문자 시민 불만도 쏟아져…알고도 대처 안한 종교행사 관리도 부각

    (사진=자료사진)
    충북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난 우즈베키스탄인 6명의 접촉자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역학 조사 과정에 애를 먹고 있는 데다 일부 방역 조처까지 난맥상을 드러내면서 여전히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6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6명의 밀접 접촉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원만 모두 121명이다.

    가족과 친구, 목욕탕 이용자와 건설 일용직 동료 등으로 진단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감염병 확산 우려를 낳았던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자 341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와 방역 조처 과정에서 미흡한 대처로 여전히 시민 불안감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초기에 우즈베키스탄 통역관을 확보하지 못한 데다 일부 확진자가 진술을 오락가락하면서 역학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청주시는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확진자 수를 5명과 6명 사이에서 수차례 오락가락하며 혼란까지 부추겼다.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신속한 역학 조사에 대한 시민 불신을 자초한 대목이다.

    게다가 확진자 정보를 담은 청주시의 안전안내문자가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 가까이 늦어지고 내용까지 빈약하자 시민 불만도 쏟아지고 있다.

    최근 SNS상에 청주시의 안전안내문자에 불만을 제기하는 글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청주시 용암동에 사는 한 주부는 "청주시의 안전안내문자보다 인터넷을 통해 확진자 소식을 먼저 확인하는 일이 훨씬 많다"며 "안전안내문자 내용도 다른 자치단체보다 부실하다는 불만도 이웃들 사이에서 많이 들었다"고 전했다.

    사정이 이렇자 경찰을 통해 이슬람 종교행사가 열린다는 사실까지 확인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청주시의 부실 대응 논란까지 최근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 종교 행사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부터 청주시 신율봉공원에서 30분가량 진행됐다.

    당시 도심 속의 좁은 공원에 300명이 넘는 외국인이 몰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았고, 행사 이후 빵과 음료까지 나눠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행사 이틀 전 관련 사실을 알려 흥덕보건소가 실내시설에 대한 방역 등을 벌이고도 행사 당일에는 손을 놓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시가 뒤늦게 이슬람 종교행사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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