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정책조정위원회 의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조정위원회 의장이 공공참여형 고밀도 재건축과 관련해 "세대별 공급 면적을 넓히겠다"고 6일 밝혔다.
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주택 품질을 제고하고 시장 수요를 감안해 세대별 공급 면적을 넓히고 다양화하는 등 입주 만족도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 재건축 지역에 시범단지를 신속하게 진행해 공공참여형 고밀도 재건축 사업이 모범적으로 확산되도록 추진하겠다"며 "후속 입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가 4일 정부의 부동산 공급 대책 발표가 나온 뒤 "공공기관이 직접 재건축을 주도하면 재건축 사업의 여러 특성상 맞지 않다고 주장했는데 정부가 공공재건축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정부와 협의하겠으나 적극 찬성하기 어렵다"고 한 것을 의식한 듯한 발언이다.
조 의장은 또 "이번에 발표된 8·4 공급대책으로 서울권에 약 26만호 주택이 공급 예정인데, 수도권 주택 부족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당정은 서울시 등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입된 공공참여형 고밀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