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도로 통제 여파(사진=연합뉴스)
밤새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비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출근길 교통 혼잡이 우려된다.
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부터 동부간선도로 성수분기점에서 군자교구간 양방향이 전면 통제됐다.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차량 통행이 막혔다.
밤샘 폭우로 새벽부터 서울 곳곳 도로 통제가 늘고 있다. 오전 3시10분부터 한강 수위 상승으로 강변북로와 마포대교~한강대교 양방향 구간이 통제됐다. 같은 시간 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차량 통행도 금지됐다.
오전 5시58분부터 불광천 증산철도 하부도로가 전면 통제됐고, 오전 6시28분부터 한강교량 양방향 잠수교 북단~남단 통행도 통제 중이다.
전날 오후 9시25분부터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서울 잠수교는 닷새째 통행이 금지됐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 '안전 문자'를 보내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등으로 교통 혼잡이 예상 돼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강 수위는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한강 상류 지역에 폭우가 계속 돼 팔당댐과 소양강댐, 군남댐 등 주요 댐들이 방류량을 늘리고 있어서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잠수교는 밤새 물이 불어 이날 오전 6시50분 기준 9.61m를 기록했다. 차량 통제 기준인 6.2m보다 3.4m 이상 높은 수위다.